정찬성 “UFC 은퇴 매일 후회해... 파이트머니는 경기당 십몇억”

2023-11-01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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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한 달 만에 17kg 쪘다”
“큰딸과 같은 방 써, 아내랑 못 자겠다”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과거 자신이 받았던 파이트머니와 은퇴 이유를 털어놨다.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우)과 그의 아내 박선영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우)과 그의 아내 박선영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정찬성은 지난 31일 아나운서 겸 방송인 장성규의 유튜브 콘텐츠 '아침먹고가2'에 올라온 영상 '직장인의 꿈 = 돈 많은 백수 생활 중인 정찬성'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찬성은 은퇴 이후 근황에 대해 "한 달 만에 17kg이 쪘다"고 말했다.

또 "현재 큰딸과 같은 방을 쓴다. 아내랑 쓰는 방 있지만, 거기서 안 잔다. 함께 있을 수가 없다. 아내가 코를 너무 곤다. 이도 간다"고 고백해 아내 박선영을 분노케 했다.

장성규는 "싱가포르 경기에 갔을 때 제수씨(박선영)랑 술을 마셨다. 그때 제주씨가 '우리 집안이 남편 맷값으로 산다. 언제까지 그렇게 살아야 하냐'라고 하더라"고 전했다.

직장인의 꿈 = 돈 많은 백수 생활 중인 정찬성🧟🥊| 아침먹고가2 EP.2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이에 정찬성은 "정말 아내가 그런 말을 했냐"면서 "그래서 그만뒀다. 원래는 100억원을 벌고 그만두기로 했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격투기 하면서 인생에 관해 많은 것을 배웠다는 정찬성은 "은퇴한 걸 매일 후회하고 있다. 계속 싸우고 싶어 미치겠다. 격투기는 중독이다"라고 말했다.

정찬성은 UFC 파이트머니에 대해 "일단 많이 받는다. 한 번만 싸워도 십 몇 억이다. 내가 챔피언이 목표가 아니라 그냥 할 거 같으면 돈을 엄청나게 벌었을 거다. 이기고 지는 것 상관없이 그냥 십 몇 억씩 버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근데 그걸 포기했다. (챔피언 욕심 없이) 격투기에 접근하고 싶지 않았다. 다시 태어나도 UFC 선수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UFC 경기 포함 정찬성의 종합격투기 전적은 25전 17승 8패다.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과거 자신이 받았던 파이트머니와 은퇴 이유를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전 종합격투기 선수 정찬성이 과거 자신이 받았던 파이트머니와 은퇴 이유를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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