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형 감독 모셔온 롯데, 또다시 '파격' 결정 내렸다…팬들 난리 날 내용이다
2023-11-0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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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자이언츠가 공식적으로 발표한 내용
16년 롯데맨→자이언츠 신임 단장으로...
롯데 자이언츠가 또 한 번 파격 소식을 전했다.
앞서 롯데는 3년 총액 24억 원(계약금 6억 원, 연봉 6억 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으로 김태형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해 큰 화제를 모았다.
이번에도 롯데는 파격 그 자체인 결정을 내렸다.
바로 신임 단장에 대한 내용이다.
롯데는 박준혁(43) 신임 단장을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롯데 측은 "박준혁 단장이 롯데 자이언츠 출신으로 육성이 기반이 되는 선수단과 프런트를 만들기 위한 조직관리 전문성과 국내외 네트워크 활용이 가능한 구단 운영 적임자로 판단했다"며 박 단장 선임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롯데를 지속적인 강팀으로 만들기 위한 육성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단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프런트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박 신임 단장은 2007년 롯데 그룹에 공채로 입사해 16년 동안 한 곳에 적을 둔 오리지널 롯데맨이다. 그는 롯데 구단에서 국제 담당, 마케팅 담당을 거쳐 운영팀장, 홍보팀장, 인사팀장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박 단장은 성민규 단장 체제에서 인사팀장을 맡던 중 지난해 퇴사했지만, 성 단장 해임 직후 신임 단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롯데는 1982년 창단 이후 모 그룹 공채 출신을 단장으로 선임한 경우는 있었지만 자이언츠 공채 출신에게 단장을 맡긴 적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신임 단장은 "신입사원부터 지금까지 롯데 자이언츠와 함께 했고, 다시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우리 구단만의 문화와 시스템을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는 "좋은 선수를 선발해 1군에서 활약하기까지 과정에서 프런트가 더 공부하고 발전하여 지속적인 강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내년 새 시즌을 맞이하며 감독, 단장을 모두 새로 교체한 롯데가 과연 우승이라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