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3년 만 부활? KBS 원망했다”…김원효, 솔직한 심경 밝혔다
2023-11-0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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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폐지 후 3년 만에 돌아온 '개그콘서트'
김원효 “이렇게 다시 할 걸 왜 폐지했나 원망도…”
개그맨 김원효가 ‘개그콘서트’ 부활 소감을 솔직하게 밝혔다.
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S 별관에서 KBS 2TV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현장에는 김상미CP, 이재현PD, 김원효, 정범균, 정태호, 김지영, 조수연, 홍현호가 참석했다.

'개콘'은 1999년 9월 4일 처음 방송돼 수많은 유행어를 배출한 한국 대표 코미디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지난 2020년 1050회 방송을 끝으로 폐지돼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날 김원효는 "이 공간에서는 항상 여러 가지 감정을 느낀다. 웃기는 공간인데 많이 울기도 하고, 나도 웃기도 하고 감동도 받는다. 오늘은 들어올 때 울컥했다"고 '개콘' 복귀 소감을 밝혔다.
이어 “사실 KBS에 참 희한한 감정이 있다. 원망도 많이 했다. '이렇게 다시 할 거면 왜 없있지?'라는 생각을 했다"면서도 "다시 불러줘서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김원효는 "서울에 올라와서 예전에 살았던 청량리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더니 다 재개발이 되고 옛날 느낌이 없더라. 여기는 내 고향이기도 한데 변함없이 자리를 지켜주고 있어서 너무 감사한 마음이 컸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개그콘서트'는 오는 12일 밤 10시 25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