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야? 일단 옷 벗어”…상견례 앞두고 처제 친구와 불륜 의혹 받는 약혼녀

2023-11-20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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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견례 앞둔 남성이 온라인에 올린 사연
약혼녀가 상견례 앞두고 외도 의혹 들켜

상견례를 앞둔 남성이 약혼녀의 외도 의혹 현장이 담긴 생생한 목소리를 갤럭시 녹음 기능으로 포착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갤럭시 자료 사진  / MS Bing Image Creator, 삼성전자 제공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갤럭시 자료 사진 / MS Bing Image Creator, 삼성전자 제공

지난 1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결혼을 앞두고 조상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2주 후 상견례를 앞뒀다고 밝힌 작성자는 "여자친구와 각각 회사를 다니면서 시간이 많이 없어서 휴일에는 항상 여자친구와 시간을 보냈다"라며 "이번 휴일에 여자친구가 여동생과 강남에서 즐기고 오겠다고 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예비 처제에게 점수를 따고자 여자친구에게 밥값을 보내줬다. 하지만 이날 여자친구가 4차까지 술자리를 가졌고, 연결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를 이용해 만들었습니다. / MS Bing Image Creator

작성자에 따르면 다음 날 오전 2시에 비로소 여자친구와 통화 연결이 됐다. 여자친구는 그에게 아직 노는 중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순간 갑자기 '남자친구야?', '일단 옷 벗어'라는 남자 목소리가 들렸고, 통화가 갑자기 끊겼다.

스마트폰 갤럭시 기종을 사용 중인 작성자는 자동 녹음 기능에 저장된 통화 내용을 다시 확인했다.

분노한 작성자는 다시 전화해 여자친구에게 낱낱이 따졌다. 여자친구는 '이게 무슨 일이냐?'고 묻는 작성자에게 '무슨 소리 하는 거냐?'라고 발뺌만 할 뿐이었다.

결국 작성자는 예비 장인어른을 찾아가 해당 사실을 전하고 파혼을 통보했다. 당시 예비 처제는 자신의 지인들과 친언니와 술자리를 만들어 당일과 같은 상황을 만들었고, 진행 과정을 알게 된 뒤 작성자에게 핑계와 욕설로 일관하며 협박까지 했다.

작성자는 욕설과 협박 등이 담긴 예비 처제와의 대화 내용을 전부 공개하며 "이런 여자가 제 예비 처제가 될 뻔했다는 게 소름이 돋는다. 조상님 감사합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감사합니다"라며 말을 마쳤다.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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