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난리인 이소라 30주년 콘서트, 공연 전 심각한 공지 올라왔다 [전문]

2023-11-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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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30주년 콘서트 개최하는 이소라
소속사 통해 암표 주의 공지 올려 눈길

가수 이소라 30주년 콘서트를 앞두고 암표와 관련해 주의를 당부했다.

에르타알레엔터테인먼트(이하 에르타알레)는 21일 공식 SNS를 통해 이소라의 단독 공연 '2023 이소라 콘서트 - 소라에게' 개최를 앞두고 "여러분의 배려가 좋은 공연 문화를 만듭니다. 암표는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라고 밝혔다.

이소라 / 에르타알레엔터테인먼트
이소라 / 에르타알레엔터테인먼트

이소라는 지난 13일 데뷔 20주년 기념 단독 콘서트 티켓을 오픈했다. 이번 공연은 티켓 오픈 1분 만에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았다. 이러한 팬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공연을 한차례 추가 회차를 오픈하기도.

이후 에르타알레는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이소라 콘서트 티켓을 구하지 못한 팬들을 대상으로 터무니없는 가격의 불법 거래 글을 발견. 암표 근절을 위해 이소라의 정규 7집 'Track 3' 가사를 은유적으로 개사 후 공지해 눈길을 끌었다.

소속사 측은 "포도알이 그대 마음에 차지 않을 땐 속상해하지 말아요"라며 "매진이 그댈 암표를 원하게 해도 짜증 내지 마세요.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라고 전했다. 다소 부드럽게 표현했지만, 불법 거래 발견 시 적법한 소명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내비쳤다.

최근 가요계는 도 넘은 암표 거래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적게는 수 배, 많게는 수십 배 비싼 가격으로 팬들에게 재판매하거나 돈만 받고 표를 주지 않는 암표상들의 사기 행각에 기획사는 물론 스타들이 직접 나서 다양한 방식으로 암표 근절에 나서고 있다.

한편, 이소라의 단독 콘서트 '2023 이소라 콘서트 - 소라에게'는 오는 12월 7일과 8일 오후 8시, 9일 오후 6시, 10일 오후 5시 나흘 동안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린다.

이소라 30주년 콘서트 암표 관련 에르타알레엔터테인먼트가 공지한 내용이다. / 에르타알레엔터테인먼트
이소라 30주년 콘서트 암표 관련 에르타알레엔터테인먼트가 공지한 내용이다. / 에르타알레엔터테인먼트

다음은 이소라 소속사 에르타알레 공지 전문이다.

포도알이 그대 마음에 차지 않을 땐 속상해하지 말아요.

매진이 그댈 암표를 원하게 해도 짜증 내지 마세요.

사랑은 언제나 그곳에.

여러분의 배려가 좋은 공연 문화를 만듭니다. 암표는 사지도 팔지도 맙시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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