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릭백 달인 하지원 “10대 때 전학 갔는데 남학생들이 이걸 훔쳐 날 주더라”

2023-11-2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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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다음 화 예고편에 등장한 하지원
구두 벗어 던진 채 슬릭백 직접 선보여

배우 하지원이 학창 시절 예쁜 미모로 남다른 인기를 누린 일화를 털어놨다.

맨발로 슬릭백을 추는 배우 하지원 /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맨발로 슬릭백을 추는 배우 하지원 /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하지원은 지난 22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말미 다음 화 예고편에 잠시 등장했다.

하지원은 유재석이 "오늘 왜 모신 줄 아시죠? 슬릭백 달인으로 모셨다"고 농담을 건네자 구두를 벗어 던진 채 촬영장을 누비며 슬릭백을 췄다. 슬릭백은 옆으로 미끄러지듯이 걷는 춤을 뜻한다.

하지원은 "학창 시절 인기가 남달랐다던데?"라는 물음에 "전학을 갔는데 전 학교에서 쓰던 교과서와 다르더라. 남학생들이 자기네 학교 다른 학생 책을 훔쳐다가 저한테 줬다"고 답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자연인과 배우 그 사이(?) 사랑스러운 하지원 자기님 /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하지원은 레전드 드라마 '다모' 비하인드 스토리도 밝혔다.

하지원은 "(당시) '다모'에 너무 빠졌었다. '내가 전생에 정말 여기를 왔었나'라는 생각까지 했다. 와이어 매달고 위에서 밥 먹고 그랬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서진 씨는 좀 어땠냐"는 유재석의 말에 "(사실 이서진 오빠랑) 같이 연기 못하겠다고 감독님에게 일렀다"고 밝혀 어떤 사연인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배우 하지원이 학창 시절 예쁜 미모로 남다른 인기를 누린 일화를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배우 하지원이 학창 시절 예쁜 미모로 남다른 인기를 누린 일화를 털어놓고 있다. / 유튜브 '유 퀴즈 온 더 튜브'

하지원이 등장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오는 29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1978년생인 하지원은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에너지를 뿜어내며 배역을 묵직하게 만들다가도 어느 순간 세심하게 다듬은 애절한 감정 연기를 소화할 수 있는 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톱 여배우임에도 한결같이 착하고 겸손한 태도와 상대를 배려하는 밝은 웃음 등으로 감독, 배우, 연출자들에게서 가장 같이 일하고 싶은 인물로 꼽힌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