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재 연인 임세령, '이 사진' 한 장에 주가폭등... 이틀 만에 320억 벌었다

2023-11-29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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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한동훈 투샷에 대상홀딩스 연일 급등
2대 주주 임세령, 이틀 새 320억 이상 평가 차익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배우 이정재가 식사 뒤 찍은 한 장의 사진으로 이정재의 오랜 연인인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이 뜻밖의 수혜를 보고 있다.

28일 대상홀딩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270원(25.17%) 오른 1만 129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날도 20% 이상 폭등했다. 장중 상한가인 1만 1720원까지 올랐지만, 장 막판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이정재-임세령 / 에미상 공식 인스타그램
이정재-임세령 / 에미상 공식 인스타그램

우선주인 대상홀딩스우는 전일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를 기록했다. 지주회사의 주가는 상한가에 도달하는 일이 드물다.

대상홀딩스가 상한가를 찍은 것은 1155원(29.96%) 오르며 5010원을 기록한 2020년 3월 26일 이후 3년 8개월 만이다.

이러한 이례적인 급등세는 지난 26일 한동훈 장관과 이정재가 서울 서초구 한 갈빗집에서 저녁 식사 후 찍은 사진이 공개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동훈 장관과 이정재는 서울 현대고등학교 5기 출신이다. 두 사람이 고등학교 동창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대상그룹 종목이 투자자 사이에서 소위 한동훈 테마주로 묶인 것이다.

대상홀딩스는 양동운 사외이사가 한동훈 장관과 서울대 법대 동문이란 점, 임상규 사외이사가 한 장관의 배우자인 진은정 변호사(법무법인 김앤장)와 직장 동료라는 점 등을 근거로 한동훈 테마주로 꼽힌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다른 테마주와 비교해 시장의 관심을 비교적 덜 받았다.

이정재-한동훈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이정재-한동훈 / 디시인사이드 갤러리

대상홀딩스의 이례적인 주가 급등에 임세령 부회장의 지분 가치도 크게 불어난 것으로 추산된다. 임세령 부회장은 대상홀딩스 지분 738만 9242주(지분율 20.41%)를 보유한 2대 주주다.

지난 24일 종가(6940원) 기준 임세령 부회장의 대상홀딩스 주식 평가액은 512억 8133만 원이었지만, 해당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27일 종가(9020원) 기준 지분 가치는 666억 5096만 원으로 급등했다. 1거래일 만에 무려 154억 원을 번 셈이다.

이날도 20% 넘게 급등하면서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금액은 더 늘었다. 이날 종가(1만 1290원) 기준 임 부회장의 지분 가치는 834억 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2거래일 만에 320억 원 이상의 평가 차익을 남기게 된 셈이다. 다만 그가 현재 가격에 주식을 판 게 아니라서 실현이익은 아니다.

임세령-이정재 / 구찌
임세령-이정재 / 구찌
home 신아람 기자 aaa1212@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