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디저트 만들 때 '과일 세척' 안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 (갑론을박 벌어진 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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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디저트 카페 알바생이라는 작성자
“양심 찔린다…다른 분들 의견 궁금하다”
한 네티즌이 남긴 고민 글에 갑론을박이 벌어져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카페 디저트, 과일 세척 안 하는 거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돼 높은 랭킹에 올랐다. 해당 글 작성자 A 씨는 자신을 굉장히 유명한 디저트 카페 아르바이트생이라고 소개했다.
A 씨는 "제목처럼 이 카페는 과일 세척을 전혀 하지 않는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아이가 먹는 주문 케이크, 과일이 들어가는 케이크 모두 세척을 안 한다"고 털어놨다.
이어 "상자에서 혹은 포장지에서 꺼내서 바로 사용한다. 저는 그저 알바생일 뿐이라서 아무 말도 못 한다. '유명한 케이크 집들 과일 세척 다 안 할걸? 베이킹에 들어가는 과일은 원래 세척 안 해' 하시는데, 정말 다른 카페도 그러냐?"라고 물었다. 그는 "제가 신경 쓸 일이 아닐 수도 있지만 양심에 찔려서 괜히 힘이 든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A 씨는 "베이킹 정말 비위생적으로 하고 있지만 손님들은 파는 모양만 보고 예뻐서 사간다. 지역에서 너무 유명한 베이커리 카페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른 분들의 의견이 궁금하다"라며 글을 매듭지었다.
베이커리 카페에 일한 지 얼마 안 된 것으로 보이는 초짜 아르바이트생이 남긴 양심 고백 글에 네티즌들 반응은 폭발했다. 대다수 네티즌이 디저트에 사용되는 과일을 세척하지 않는 것을 전혀 몰랐다며 너무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댓글창에는 "세척을 안 한다고 배운다니...그럼 다른 방법으로라도 세척하는 과정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님? 과일이 물러진다면 안 물러지게 세척하는 방법이라든지...그냥 물러지니까 안 씻는다?? 너무 위생에 대한 개념이 없는 거 아님?? 충격이네...이거 널리 퍼트려야 할 사안 아니야??? 비싸도 일부로 생과일이라 사 먹었는데 못 먹겠네 앞으론" "딸기는 물러서 안 씻는다고? 딸기 케이크는 걸러야겠다" "베이킹을 했던 친구가 말하길 딸기 같은 경우 물로 씻으면 케이크에 사용 시 잘 물러서 안 씻는다고…" "댓글들 충격이네.....앞으로 과일 케이크 안 먹을 거임" 등의 말들이 올라와 다른 네티즌들의 공감을 얻었다.
일부는 "딸기를 왜 안 씻어요...? 저도 디저트 카페 하는데 물 가득 받아서 딸기끼리 서로 안 닿도록 굴려가며 씻고 하나하나 닦아서 쓰는데...그 정성 들이기 싫어서 하는 변명이다. 딸기 단가나 생크림이 워낙 비싸서 케이크도 비싸게 팔 수밖에 없는 요즘인데 비싼 돈 내고 맘 놓고 먹을 수라도 있게 만드는 게 맞지 않나?"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거다. 안 씻는 게 아니고 못 씻는 거다. 전국 빵집이 똑같다" 등의 반응을 남겨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편 연말연시 시즌을 맞아 유통가는 크리스마스 케이크 출시를 앞다투고 있다. 유명 베이커리 업체뿐만 아니라 편의점들도 홈파티를 겨냥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