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죄인 아니다" 팬클럽이 전한 안희정 새 근황 (+사진)

2023-12-07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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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공개 행보 시작하나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공개 행보를 시작했다.

최근 안희정 전 지사 팬클럽인 페이스북 그룹 '38선까지 안희정!' 측이 안 전 지사의 근황을 전했다.

'38선까지 안희정!'은 지난 2017년 안 전 지사가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을 치를 때 창설된 팬클럽이다.

팬클럽 이름은 '대한민국 최후의 보루인 38선처럼 최후의 순간까지 안희정을 지지하겠다'는 의미다.

1400여명이 활동하는 공개 모임이다. 정치인 회원들은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순희 강북구청장, 김택수 전 대전광역시 정무부시장 등이 있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 뉴스1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 뉴스1

팬클럽은 안 전 지사 근황을 사진으로 전했다. 사진 속에는 안 전 지사의 모습도 보인다. 그는 턱에 꽃받침을 한 채로 회원들과 나란히 사진을 찍었다. 이중엔 여성도 있다.

이들은 지난 2일부터 이틀 동안 경기도 양평군 한 펜션에서 모임을 가졌다. 양평 대표 사찰인 용문사 인근을 산책하고 식당에서 밥을 먹고 차를 마시는 등 일정을 함께 했다.

해당 사진에는 '5월의 기다림'이라는 해시태그도 붙었다.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모임의 일원으로 추정되는 A씨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잘 지내셨나요. 저는 잘 있습니다'라는 글이 담긴 메모 사진과 안 전 지사의 사진을 게시했다.

A씨는 "어제 너무 즐거운 시간 잘 보냈다. 지사님과 함께라서 부자 같은 주말이었다"는 말도 남겼다.

그는 "안희정 지사님은 이제 죄인이 아니다. 당당해지자. 이제 우리의 만남은 다시 시작"이라고도 했다.

다른 회원들도 댓글을 통해 "안 전 지사와의 만남이 너무 좋았다"는 등의 반응을 드러냈다.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페이스북 '38선까지 안희정!'

안 전 지사는 여성 수행비서를 성폭행하고 강제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지난 2019년 9월 9일 대법원에서 징역 3년 6개월형을 선고받았다.

형기를 다 채우고 지난해 8월 4일 출소했다. 안 전 지사는 현재 피해자와의 손해배상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유튜브 'JT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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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