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18명 나온 '수원역 버스 사고' 이후 기사들에게 내려진 '긴급 공지'
2023-12-23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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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숨지고 17명이 다친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
기사들에게 “정차 중 주차 브레이크 채우라” 공지

사상자 18명이 나온 '수원역 환승센터 버스 사고'가 버스 기사 과실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회사가 모든 운전 기사들에게 긴급 공지한 내용이 전해졌다.
지난 22일 경기도 수원시 수원역 2층 환승센터에서 발생한 사고를 일으킨 50대 버스 기사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치사) 혐의로 입건됐다.
이 기사는 지난 22일 오후 1시 26분쯤 시내버스를 몰던 중 18명의 사상자를 낸 혐의를 받는다. 이 사고로 70대 여성 보행자 1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십여 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조사 결과 이 사고는 "거스름돈이 나오지 않는다"라는 승객의 말에 기사가 확인차 잠시 운전석에서 일어났다가 버스가 움직이면서 발생했다. 당황한 기사가 브레이크가 아닌 엑셀을 밟아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해당 버스 회사는 사고 직후 모든 운전 기사들에게 "정차 중 주자 브레이크를 채우라"라고 급하게 공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경찰은 목격자 진술과 CCTV, 블랙박스 영상, 디지털운행기록계 기록 등을 이용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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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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