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쪽이 때문에…” 크리스마스 전, 서이초 교사 얼굴 공개
2023-12-24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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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한테 문자로 힘들다고 호소했던 24살 교사
교권 침해 사례가 방송을 통해 드러났다.
지난 23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서이초 교사 사망 사건, 대전 관평초 교사 사망 사건 등을 다뤘다.
그러면서 교사들이 학부모한테 당한 악성 민원, 학생 지도의 어려움, 교권 보호 제도의 문제점 등을 전했다.
'그것이 알고싶다'는 숨진 서이초 교사의 얼굴을 공개했다. 극단적 선택으로 숨진 박 모 씨는 세상 떠날 때 겨우 24살이었다.
고인은 1학년 담임을 맡던 중 유독 지도를 따르지 않는 4명 때문에 힘들어했다고 한다. 그런데도 교사는 학생들을 포기하긴커녕, 끝까지 지도하는 게 자신의 책임이라 여기며 열심히 노력했다.
하지만 결국 아동학대로 고소당했고, 남편과 아이들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일본에서 교권 문제를 오래 연구한 한 교사는 '그것이 알고싶다'에 "일부 학부모들의 문제를 전체로 매도해선 안 된다. 교사와 학부모가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