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상 받고 퇴사각?”…김대호 아나운서 연봉, 넘사벽 출연료 실감했나

2024-01-1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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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호 아나운서 출연료는 4만 원대
MBC 퇴사 후 프리랜서 선언할까

김대호 아나운서가 퇴사와 프리선언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9일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이하 '유퀴즈') 227회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앞서 공개된 예고편에서 MBC에 사직서를 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유퀴즈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유퀴즈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영상 속 김대호 아나운서는 3년 차에 퇴사를 꿈꾸며 사직서를 낸 이유에 대해 "사실 나는 최대한 일을 적게 하고 싶은 스타일이다. 왜 1인 분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나는 0.2의 인간일 수도 있고 1.8을 하는 사람이 분명히 있다. 제 능력이 부쳤고 한 달 동안 여행 후 돌아오는데 민망하더라"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 차례 사직서를 낸 김대호 아나운서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한 차례 사직서를 낸 김대호 아나운서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대한 일을 적게 하고 싶다는 김대호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최대한 일을 적게 하고 싶다는 김대호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또한 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재밌는 거 올라온다'에서는 "출연료 4만 원 안 괜찮습니다. 상 받고 퇴사각 재는 김대호"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와 이목을 끌었다.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는 MC 장성규를 만나 빨리 퇴사하고 싶은 솔직한 마음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김대호는 "제 꿈은 원래 아나운서가 아니었다"며 "어떤 인생을 살아야 할지 갈피를 못 잡은 상태에서 취업이 돼 얼떨떨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입사 후 얼마 안 돼 사표를 낸 적이 있다. 방송의 소중함도 없었고 그냥 직장에 불과했다. 남들 인생에 괜히 치고 들어온 느낌이라 이 자리를 비우려고 사표를 냈었다"고 털어놨다.

이에 MC 장성규는 김대호 아나운서에게 프리선언 생각도 있냐고 물었고 김대호는 프리랜서 선배인 장성규에게 "방송국 퇴사 후 얼마나 벌었냐"고 되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김대호는 "사실 나는 빠른 은퇴를 하고 싶은 사람이다. 이 속박에서 얼른 벗어나고 싶다. 그 방법은 경제적 자유 밖에 없을 것 같다"며 "30억 원 이상 벌면 은퇴해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부연했다.

30억 이상 벌고 광고 수익을 못 얻으면 퇴사하겠다는 김대호 아나운서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30억 이상 벌고 광고 수익을 못 얻으면 퇴사하겠다는 김대호 아나운서 / 유튜브 '재밌는 거 올라온다'

퇴사 시점에 대해서도 명확히 설명했다. 그는 "방송국 소속이라 광고를 못 할 때 프리랜서 선언을 할까 고민 중이다. 광고 수익을 얻을 수 없다는 게 조금 그렇다"라고 밝혔다.

김대호 아나운서는 지난 2011년 MBC 30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해 현재 차장으로 재직 중이다. 최근 한 매체는 그의 연봉이 약 8000~9000만 원 수준으로 프리랜서를 선언한 뒤 톱 예능인으로 성공한 전현무가 각종 출연료를 더해 연 매출 40억 원 등을 올린다고 보도했다.

이에 반해 출연료 4만 8000원에 불과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넘사벽 출연료 차이를 실감해 새로운 도전에 임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김대호 아나운서 나이는 1984년생으로 올해 연나이 40세로 가족 관계는 아버지, 어머니와 동생 김성호 씨가 있다. 학력은 4개월 공부해 홍익대에 진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해 열린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을 수상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예능계에서 점점 자신의 존재감을 키워오고 있어 퇴사 결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자 김대호 아나운서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2023 MBC 방송연예대상 신인상 수상자 김대호 아나운서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home 김태성 기자 taesung112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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