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한림면 딸기 절도사건 범인은...'이웃 주민'

2024-01-22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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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값 딸기 한 바구니 5만원씩 헐값에 노래방 등 술집에 넘겨

경남 김해시 한림면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대량으로 훔쳐간 범인이 사건 발생 한달만에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자료사진
경남 김해시 한림면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대량으로 훔쳐간 범인이 사건 발생 한달만에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 사진=자료사진

[경남=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경남 김해시 한림면 딸기농장에서 딸기를 대량으로 훔쳐간 범인이 사건 발생 한달만에 잠복 중인 경찰에 붙잡혔다.

김해서부경찰서는 경남 김해시 한림면 시산리와 가산리 일대 시설하우스에 침입해 시가 780만 원 상당의 딸기 390kg을 훔쳐 간 50대 A 씨를 검거, 상습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A 씨는 같은 마을 주민으로 지난해 12월16일부터 이달 12일까지 김해시 한림면 일대 딸기 재배 하우스에 들어가 여러 차례에 걸쳐 딸기를 따간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평소 딸기 하우스에 잠금장치가 잘되지 않는 것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당시 범행은 야간에 발생했고, 비닐하우스 주변을 비추는 방범용카메라가 없어 수사에 애를 먹었다. 이에 경찰은 시설하우스 밀집지를 오갈 수 있는 농로 주변 방범용 CCTV를 분석해 피해가 발생한 날짜에 드나드는 차량 중 A씨 차량을 특정 수사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A 씨가 노래방, 주점 등에 금값 딸기를 한 바구니 5만원씩 헐값에 판매한 사실을 확인하고 잠복하다 주변을 배회하던 A 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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