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서정원이 중국대표팀 감독직 거절하자… 중국축구협회가 내세운 조건
2024-02-0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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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매체 소후닷컴이 보도한 내용
중국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조건을 밝혔다.
중국 매체 소후닷컴은 "중국축구협회가 차기 감독 후보들과 접촉을 시작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진출을 최우선 목표로 내걸었다.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본선 진출국이 48개국으로 늘어났다. 중국축구협회는 중국 축구대표팀을 본선에 진출시킬 수 있는 감독을 원한다"라고 보도했다.
앞서 중국축구협회는 지난 1년간 팀을 이끌었던 알렉산다르 얀코비치 전 중국 대표팀 감독에게 화살을 돌리고 그를 전격 경질했다. 이후 중국축구협회는 중국슈퍼리그를 성공적으로 이끄는 외국 감독을 후보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최강희 산둥 타이산 감독과 서정원 청두 룽청 FC 감독에게 잇따라 감독 제의를 했다. 하지만 두 감독 다 중국 축구 대표팀 감독을 거절했다.
두 감독 다 중국 대표팀보다는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기 때문이다.
중국 대표팀은 지난달 22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A조 최종전에서 개최국 카타르에 0-1로 패배했다. 중국 대표팀은 앞서 타지키스탄 대표팀, 레바논 대표팀과 잇달아 0-0으로 비겼다. 이후 카타르에 패배하면서 2무1패 조 3위로 조별리그를 마감했다.
중국 대표팀이 아시안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한 건 지난 1976년 이후 48년 만이다. 또 중국 대표팀이 조별리그에서 단 한 골도 넣지 못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손흥민(토트넘)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 요르단 대표팀과 4강전을 치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