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너무하네…요르단이 한국에 2-0으로 앞서자 벌인 만행

2024-02-07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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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4강전에서 요르단에 완패한 대한민국

64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한 클린스만호가 요르단에 0-2로 완패하며 아시안컵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아시안컵 4강전에서 활약한 요르단 야잔 알 나이마트, 아쉬워하는 손흥민 / 뉴스1
아시안컵 4강전에서 활약한 요르단 야잔 알 나이마트, 아쉬워하는 손흥민 / 뉴스1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요르단과의 아시안컵 준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

앞선 조별리그 2차전에서 요르단과 2-2 무승부를 기록했던 한국은 이날 경기에서 '유효슈팅 0개'라는 실망스러운 경기력을 보여줬다.

특히 손흥민(토트넘 홋스퍼),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 빅리거들이 대거 포진하며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한국 대표팀은 랭킹 87위 요르단에 완패하는 굴욕을 맛봤다.

요르단전 패배에 아쉬워하는 손흥민 / 뉴스1
요르단전 패배에 아쉬워하는 손흥민 / 뉴스1

이날 경기에서 요르단은 중동 특유의 침대 축구와 날카로운 역습으로 한국 수비를 흔들었다. 경기 후반 선제골에 이은 역습골로 2골을 앞서가던 요르단은 승리가 확실시되자 바로 '침대 축구'를 시전했다.

요르단 선수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는 갑작스러운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장에 누워 시간을 지연시켰다. 급기야 요르단 골키퍼인 야지드 아부 라일라는 아무런 충돌이 없었던 상황에서 갑자기 경기장에 누워 고통을 호소했다.

경기장에 누워 시간 끄는 요르단 골키퍼 아부 라일라 / 뉴스1
경기장에 누워 시간 끄는 요르단 골키퍼 아부 라일라 / 뉴스1
요르단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시간을 지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요르단 모하마드 아부 하쉬쉬가 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경기 시간을 지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요르단의 침대 축구 전략이 계속되자 주심은 한 선수에게 고의적 시간 지연으로 옐로카드를 꺼내기도 했다. 1분 1초가 아쉬운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요르단의 침대 축구에 힘이 빠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클린스만 감독은 박용우를 빼고 조규성을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쇄신에 나섰지만, 결국 역습골까지 허용하며 0-2로 참패했다.

클린스만 감독과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오는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한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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