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부당한 일을 겪었는데… 예비 남편이 ‘아 진짜? 파이팅’이라고 말해서 파혼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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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 “느낌이 쎄하다” “헤어지길 잘했다” “똥차 보내고 벤츠 타야지”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가 보인 무관심한 반응에 파혼했다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상당수 누리꾼은 여성 편을 들며 잘 헤어졌다고 말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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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이 힘내라고 해서 헤어졌습니다’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 8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헤어졌다고 했다.

그는 “내가 예민한 건지 봐 달라. 주위에서 ‘한 번 참아라’라고 하는데 내 기준에선 참고 말고의 일이 아니다. 앞으로 같이 살아가는 데 있어서 남자친구와 안 맞고 힘들 것 같단 생각에 신중히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남친을 만나면서 힘들다는 말을 해본 적이 없다. 원래 힘들단 얘기를 안 하는 성격이다. 진짜 딱히 힘든 일이 없기도 했다. 무난하게 살았다. 그런데 이번에 회사에서 부당한 일을 겪었다”라고 했다.

글쓴이는 회사에서 겪은 부당한 일을 남친에게 전화로 털어놨다고 했다. 그는 “너무 속상해서 혼자 울다가 남친이 퇴근할 시간에 맞춰 전화를 걸었다. 내가 울면서 속상한 일이 있었다고 하소연했다”라고 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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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는 남친 반응에 너무 화가 났다면서 “남친이 하는 말이 ‘아 진짜? 힘내. 파이팅. 누구나 힘든 일은 있어’라고 하더라. 사랑하는 사람이 힘들다는데 이유도 안 묻고 궁금해하지도 않더라. 우는 사람 앞에서 조언이랍시고 구구절절 말을 늘어놓는데 화가 나더라”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내가 슬퍼하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지 않냐고 물어보니 남친이 ‘물어보면 더 속상할까 봐’라고 하더라. 내 생각엔 그냥 들어주기 귀찮고 피곤해서 그런 거 같다. 내가 맨날 징징대고 힘들다고 한 것도 아닌데. 이런 사람하고 평생 살면 위로받지 못하고 외롭게 살겠구나 싶더라. 그래서 헤어지자고 했다”라고 푸념했다.

글쓴이는 남친과 헤어졌지만 양가 부모가 파혼을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집안에서도 어머니 말고는 왜 사소한 거로 헤어지냐고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내가 예민하고 이상한 건지 판단해달라”라고 누리꾼들에게 물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가 생성한 자료사진.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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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파혼하길 잘했다며 남친 반응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이들은 “사람이 울면 무슨 일이냐고 묻는 게 당연하다”, “파혼이 이혼하는 것보다 나은 듯”, “공감이 제일 중요한데 그걸 못하다니”, “저건 애초에 관심이 없는 거다”, “헤어지길 잘했다”, “지인이라도 저렇게 안 한다”, “여친이 힘들다는데 무작정 파이팅이라니”, “내가 싫으면 그만이지. 파혼하길 잘했다”, “남친이 똥차네. 벤츠 타야지”, “여자가 느끼는 쎄한 직감은 거의 맞는다. 남친이 공감 능력이 낮은 거다”, “절대 다시 만나지 마라”, “저 정도로 공감을 못 해 주는 건 문제다” 등의 반응을 쏟아냈다.

일부 누리꾼은 사소한 일로 파혼한 글쓴이를 꾸짖었다. 이들은 “세심하게 안 맞춰 줬다고 파혼하다니 이해가 안 된다”, “여자가 너무 예민한 것 같다. 결혼하지 마라”, “별것도 아닌 일로 결혼을 엎는 게 말이 안 된다”, “너무 감정적인 사람인 것 같다. 나중에 후회할 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