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는 클린스만 감독이 참석하는 회의가 열리는데 그 방법이...

2024-02-13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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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전력강화위원회에 온라인 참석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대한축구협회(KFA)가 주관하는 전력강화위원회에 온라인으로 참석할 예정이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마친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취재진에 입장을 밝히고 있다. / 연합뉴스

대한축구협회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서울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2024년 제1차 전력강화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3일 공식 발표했다.

대한축구협회(KFA) 로고. /  KFA
대한축구협회(KFA) 로고. / KFA

참석자는 마이클 뮐러 전력강화위원회 위원장을 비롯해 총 9명이다. 귀국 후 미국으로 곧바로 떠난 클린스만 감독과 몇몇 위원은 화상으로 참석한다. 축구협회는 회의 종료 이후 현장에서 브리핑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축구협회는 경기인 출신 임원 회의를 통해 다시 한 번 아시안컵을 복기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단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불참 의사를 통보하면서 김정배 상근부회장을 중심으로 장외룡, 이석재, 최영일 부회장, 마이클뮐러 전력강화위원장, 정해성 대회위원장, 이정민 심판위원장, 이임생 기술위원장, 황보관 기술본부장, 전한진 경영본부장이 참석해 아시안컵에 대한 전반적인 리뷰를 진행했다.

클린스만 감독 거취 논의 들어간 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 감독 거취 논의 들어간 축구협회 / 대한축구협회 제공

클린스만 감독 역시 지난 10일 미국으로 출국했기에 불참했다.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번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서 요르단에 0-2로 완패해 64년 만의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고개 떨군 손흥민 위로하는 클린스만 감독. / 연합뉴스
고개 떨군 손흥민 위로하는 클린스만 감독. / 연합뉴스

귀국 후 취재진과 만난 클린스만 감독은 차후 계획에 대해 "다음 주에 출국할 예정이다. 짧은 휴식을 가진 다음 일단 유럽으로 건너가 이강인, 손흥민, 김민재나 또 다른 선수들 경기를 볼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특히 "나의 일하는 방식은 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여러분들의 생각, 여러분들의 비판은 존중하지만 내가 일하는 방식, 제가 생각하는 국가대표팀 감독의 그런 업무 방식에는 변화가 없을 것 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 앞에서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 앞에서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 앞에서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13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협회 앞에서 축구팬들이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 경질과 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집회를 하고 있다. /뉴스1

급기야 일부 축구팬들이 축구협회 건물 앞에 모여 클린스만 감독 경질과 정 회장의 사퇴를 촉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