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호원이 정강이 걷어차” 전 남편 최동석 폭로...박지윤의 '입꾹닫' 이유 (영상)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이 전 남편 최동석의 지속적인 폭로에도 침묵을 지키는 이유에 이목이 쏠린다.

연예기자 출신 유튜버 이진호는 13일 자신의 채널에 경호원 대동 왜? 박지윤 아나운서가 침묵하는 이유' 영상을 올렸다.

해당 영상에서 이진호는 최동석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박지윤에 대해 문제 제기를 하는 상황에서 박지윤이 입장을 밝히지 않고 거리를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최근 한 네티즌이 "이혼 발표 후 아이들 첫 등교 날 박지윤이 경호원을 대동하고 나타났다. 아빠인 최동석이 다가오자 경호원이 발로 걷어찼다"는 게시글을 올려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불거졌다.

최동석 역시 지난 4일 개인 인스타그램에 이 일을 언급하면서 "경호원이 아이 아빠의 정강이를 차고 사과하게 하는 어설픔"이라며 "경호원을 2명이나 쓸 거면 교육이라도 된 인력을 썼어야지. 명분 없는 미친 칼춤 잘 봤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이뿐 아니라 최동석은 박지윤이 아픈 아들의 생일 당일 술 파티를 벌였다고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또 최동석은 박지윤과 아직 임시양육자, 면접 교섭 형식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지윤은 "예정됐던 자선행사였다"라 반박했다. 또 유기동물 구조, 치료, 입양을 지원하는 자선행사에 참석한 것이라 첨언했다. 하지만 최동석은 "네 변명 잘 들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생일은 1년 전에 이미 잡혀있었잖아요?"라며 박지윤 저격을 이어갔다.

두 사람의 갈등에 대해 이진호는 "의아한 지점은 박지윤이 경호원을 대동했다는 것이다. 이혼 이후부터 아이와 본인에게 경호원을 붙이는 경우는 보기 드문 일이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양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최동석이 ‘아이의 등교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나타나서 소리를 치는 등 소란을 피우고 있다’고 주장했다"라며 "다른 한편에는 ‘내가 공동 양육권자 입장에서 내 아이를 보러 가는 게 무슨 문제냐’라고 맞서고 있다”고 정리했다.

그러면서 “지인들에 따르면 박지윤은 본인이 입장을 밝힐 경우 양육권과 친권의 판결 결과에 혹시라도 영향을 미칠까 우려해서 그 어떠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쪽으로 입장을 정했다고 한다”고 알렸다.

박지윤과 최동석은 KBS 공채 30기 아나운서 동기로 4년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식을 올렸고,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이들 가족 모습은 예능 등을 통해 공개되면서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다. 하지만 지난해 10월 31일 두 사람이 이혼 절차를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져 대중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