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나 혹시 탈모? 구별 방법 알려드립니다

2024-02-21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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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의심 증상과 예방 방법 정리

자료 사진 / Chris Curry-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Chris Curry-Shutterstock.com

샴푸질을 할 때면 머리가 빠지는 게 정상이다. 하지만 머리카락 빠지는 양이 부쩍 늘어났다고 느껴질 때가 있을 것이다. 그럴 때면 '혹시 탈모일지 모른다'라는 걱정이 들 수도 있다.

미국 건강전문지 '헬스'가 정리한 탈모 의심 증상과 예방 방법을 알아보자.

미국 피부과 전문의 줄리아 슈워츠는 "샤워를 할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을 보면서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들이 많다"라며 "매일 최대 100개의 머리카락이 빠지는 게 정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머리카락이 빠지는 것은 새 모발이 자라나는 과정이면서 노화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라며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더라도 두피가 많이 보이지 않는다면 정상적인 모발 성장 주기"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탈모가 아닌데도 왜 샤워를 할 때면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것처럼 보일까?

그건 머리카락을 감을 때면, 샤워를 할 때 빠진 머리카락과 함께 이미 빠져 있던 머리카락까지 나오기 때문이다. 실질적으로 하루에 빠진 머리카락 양이 동일하더라도, 눈에 보이는 양이 많다고 착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모발이 동그란 원형 형태로 빠짐 ▲머리가 빠지는 부분이 점차 커짐 ▲머리카락 뭉치가 한 번에 빠짐 ▲머리카락이 빠지고 다시 자라지 않는 부위가 많아짐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탈모를 의심해 보는 게 좋다.

또한 샤워 후 아직 마르지 않은 상태로 머리를 빗는 것은 머리카락을 더 많이 빠지게 한다. 엉킨 머리카락을 강제로 잡아당기거나, 수건으로 두피를 세게 문지르는 것도 피하는 게 좋다. 샤워 이후에는 두피 구멍이 평소보다 확장된 상태기 때문에 자극을 주면 머리카락이 더 쉽게 빠진다.

탈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두피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 단백질, 지방, 비타민과 같이 미네랄을 풍부하게 섭취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해줘야 한다. 비타민A, 비타민 D, 철분 등은 모발 건강에 도움을 준다.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