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편과 결혼해줘' PD가 후반부 빌런으로 보아 캐스팅한 '진짜' 이유

2024-02-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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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인터뷰에서 밝힌 내용
“존재감과 매력 큰 배우 찾고 있었다”

tvN 월화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큰 사랑과 관심에 힘입어 '내 남편과 결혼해줘' 측은 박원국 감독과 신유담 작가의 일문일답 인터뷰를 공개했다. 작품 기획 과정부터 비하인드, 직접 꼽은 인기 비결까지 많은 이들이 궁금해할 내용들이 해당 인터뷰에 담겼다.

특히 인터뷰에는 '내 남편과 결혼해줘' 극 후반부에 빌런 '오유라' 캐릭터로 등장한 가수 겸 배우 보아에 대한 이야기도 나와 특히 이목을 끌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보아(오유라 역) 스틸컷. / tvN 제공
'내 남편과 결혼해줘' 보아(오유라 역) 스틸컷. / tvN 제공

'전반부에서는 이이경과 송하윤 배우가 빌런으로 활약을 했다면 후반부에서는 보아 배우가 새로운 빌런 캐릭터로 투입되면서 분위기가 전환되었다. 보아 배우를 오유라 역에 캐스팅한 이유는 무엇인지, 어떤 부분이 '오유라' 역과 잘 어울릴 것이라 생각했는지 궁금하다'라는 질문에 박원국 감독이 남긴 답변은 다음과 같다.

박 감독은 "오유라가 처음 등장하는 씬에서 시청자들이 '아니 저 배우가 왜 저기서 나와!'라는 반응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존재감과 매력이 큰 배우를 찾고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스스로 무한한 매력을 발산하면서도 주위의 모든 이들을 제압할 수 있을 정도의 카리스마를 지닌 보아 배우님이 오유라에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명쾌하게 답했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컷. 보아. / tvN 제공
'내 남편과 결혼해줘' 스틸컷. 보아. / tvN 제공

앞서 '내 남편과 결혼해줘' 후반부에 보아가 등장하며 긍정, 부정 여러 가지 반응들이 쏟아졌다. 많은 팬들과 시청자가 보아의 연기 복귀에 반가움을 보내며 환호를 보냈지만, 일부는 연기력을 지적하는 등 혹평을 남겼다.

지난 20일 '내 남편과 결혼해줘' 마지막회가 방영된 이후 다른 주조연 배우들과 달리 보아는 별다른 종영 소감을 따로 남기지는 않았다. 대신 보아는 연습실에서 찍은 거울샷을 21일 인스타그램에 여러 장 올리며 근황 신고를 전했다.

21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보아 근황 사진. / 보아 인스타그램
21일 오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라온 보아 근황 사진. / 보아 인스타그램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