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 걸리자 측정 거부한 이유
2024-02-2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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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숨 자고 일어나 술이 다 깼다고 생각했다”
새벽 시간대 술이 덜 깬 상태로 차를 운전하고 음주 측정까지 거부한 현직 경찰관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과 음주 측정 거부 혐의로 구리경찰서 소속 A 경장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7일 밝혔다.
A 경장은 지난 18일 오전 3시께 남양주시 금곡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주 의심 차량이 있다는 시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경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검거 당시 A 경장은 "(술을 마신 후)한숨 자고 일어나 술이 다 깼다고 생각해 운전대를 잡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경찰 조사에선 "처벌받을까 두려워 음주 측정을 거부했다"고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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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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