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올해 벤처 투자 규모 20배 확대...“유니콘 키운다”
2024-03-04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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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 벤처투자조합 출자금 지난해 5억→올해 100억으로 대폭 확대
벤처 투자 활성화 위해 산업은행·벤처캐피탈협회 등과 ‘맞손’

충남도가 벤처 투자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올해 투자 규모를 20배로 늘린다.
또한 산업은행,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등과 협력하여 도내 벤처기업 활성화 및 투자 확대 방안을 마련한다.
도는 4일 천안에 위치한 충남창업마루나비 대강당에서 국내 최대 투자 유치 대회인 'KDB산업은행 넥스트라운드 인(IN) 충남'을 개최했다. 산업은행과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서 김태흠 도지사는 도 출자 펀드 1조 원 조성과 기술 창업 기업 1만 개 달성을 목표로 하는 '벤처 투자와 기술 혁신의 중심, 충남' 비전을 선포했다.
김 지사와 이준성 산업은행 부행장, 배창우 충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종술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전무, 서주원 한국스케일업팁스협회 회장, 김채광 한국엔젤투자협회 부회장, 남승일 충남벤처협회 회장, 송재연 기술보증기금 충청지역본부장 등은 벤처 투자 출자금을 확대하고 유망 기업 발굴과 전문가 투자 네트워크를 구성하기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또한, 도는 올해 벤처투자조합에 100억 원을 출자하여 지역 내 벤처기업의 투자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해 5억 원에 비해 20배 많은 규모로, 충남이 우리나라에서 차지하는 지역내총생산(GRDP) 비중(6%)에 비해 도내 벤처가 투자금을 유치하는 비중(전국의 2%)이 크게 떨어진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또 도내 벤처기업(1320개)이 전국(4만 81개사)의 3.3%에 불과한 점도 출자 확대 배경이다.
도는 이번 출자를 통해 혁신산업펀드, 탄소중립펀드, 모빌리티펀드 등 1000억 원 규모의 4개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도내 창업 관련 공공기관과 민간이 함께하는 '컴퍼스 포럼'을 출범하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여 창업 생태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은행은 도내 소재 유망 기업에 대한 투자 유치 지원과 도내 전통기업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펀드 조성을 위해 협력한다.
충남지방중소기업청을 비롯한 나머지 기관·협회 등은 △유망 창업·벤처기업 발굴 및 지원 △중앙정부 규제 개선 건의 △지역 벤처캐피탈 인력 양성 전문교육 기획 △충청권 엔젤투자허브 활성화 △충남 기업홍보 대회 개최 △기술보증 △보증 연계 투자 및 투자 연계 보증 활성화 등에 협력키로 했다.
김태흠 도지사는 "충남의 미래를 위해 벤처기업을 육성하여 산업 구조를 강화할 것"이라며, "도는 올해 100억 원을 출자하여 벤처기업의 발전을 지원하고, 한국판 실리콘밸리인 베이밸리를 만들어 벤처기업이 본격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도는 그동안 벤처 투자를 위해 386억 원을 출자하여 14개 펀드를 조성하고, 이 중 7개 펀드를 운영 중이다. 청산 완료 펀드에서 회수한 금액은 287억 원으로, 회수율은 120%에 이르렀다. 특히,지난 2018년 '충남-한화 중소기업육성펀드'를 통해 천안에 위치한 2차전지 업체에 30억 원을 투자해 2021년 기업공개 후 157억 원을 회수하며 523%의 수익률을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