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의 한 다방 여주인이 겪은 무서운 사건
2024-03-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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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님인 척 들어가 카드 빼앗아 600만원 인출한 50대

손님인 척 다방에 들어가 업주를 흉기로 위협한 뒤 수백만원을 강탈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남동경찰서는 특수강도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오후 6시 30분께 인천시 남동구 다방에서 여성 업주 B 씨를 흉기로 위협해 카드를 빼앗은 뒤 현금 6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전에도 이 다방을 방문했던 그는 손님인 척 가게에 들어가 B 씨를 테이프로 결박하고 위협해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도주로를 추적한 끝에 범행 다음 날 서울 모텔에서 A 씨를 검거했다.
그는 현금 600만원 중 170만원가량을 유흥주점 등지에서 쓴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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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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