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결정력 때문에 비판받던 조규성, 팬들 깜짝 놀랄 '대반전' 소식 전해졌다

지난 아시안컵에서 골 결정력 논란으로 국내 축구팬들에게 비판을 받던 조규성이 대반전 소식을 전했다.

덴마크 프로축구 미트윌란에서 뛰고 있는 조규성은 18일(한국 시각) 덴마크 헤르닝 MCH 아레나에서 열린 바일레와의 2023-2024 수페르리가 22라운드 홈경기에 출전했다. 조규성은 이날 팀이 바일레를 상대로 3 대 0 승리를 거두는 데 일조했다.

이날 조규성은 후반 51분 페널티킥으로 쐐기골을 장식했다. 3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한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기에 페널티킥 기회를 여러 차례 얻었지만 두 번이나 찬스를 놓친 조규성이었기에, 이날 득점 소식은 더욱더 고무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또 이번 황선홍호에서 조규성이 공격수로 부름을 받은 만큼, '소속팀에서 골맛을 봤다'에 수많은 국내 축구팬들이 반가움 마음을 표하고 있다.

조규성은 이날 페널티킥으로 골을 성공시키면서 리그 득점 공동 선두 자리에 올라서기도 했다. 조규성과 함께 알렉산데르 린드(실케보르), 니콜라이 발라스(브뢴비)가 득점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조규성은 이번 시즌 리그에서 10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예선에서 넣은 1골까지 포함하면 조규성은 총 11골 2도움을 기록하고 있다.

조규성 소속팀 미트윌란은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게 됐다. '15승 3무 4패 승점 48' 성적으로 미트윌란은 리그 선두가 됐다. 리그 2위인 브뢴비는 '14승 5무 3패 승점 47' 성적을 기록 중이다.

조규성이 곧 있을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