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먹고 싶어 비싼 거 시켰는데 이런 음식 왔다, 끝까지 우기더라” 글, 분노 폭발

2024-03-19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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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 커뮤니티에 올라온 하소연 글

명란 파스타를 배달 주문한 한 손님이 명란이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은 음식을 받은 황당 사연을 털어놨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slysun-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aslysun-shutterstock.com

지난 18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휴무라 파스타를 2만 원 주고 배달시켰는데 어이없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 씨는 "명란이 들어간 파스타를 꼭 먹고 싶었다. 저렴한 집은 재료도 적게 넣을 거 같아서 굳이 비싼 곳에서 시켰다"고 운을 뗐다.

A 씨가 배달 주문한 파스타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A 씨가 배달 주문한 파스타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일반적인 명란 파스타 / mnimage-shutterstock.com
일반적인 명란 파스타 / mnimage-shutterstock.com

이어 "한 입 먹어보니 명란 맛이 아예 안 나더라. 명란이 무슨 버터도 아니고 애초에 간이 간간한 재료이지 않냐. 고객센터에 연결해 달라고 했더니 업주는 계속 넣었다고 억지 부렸다"고 설명했다.

A 씨는 "본사에 클레임을 걸까 했는데 부분 취소를 받았다. 같은 자영업자지만 이렇게 우기는 사람들 장사 안 했으면 좋겠다. 끝까지 '명란 넣었는데 안 보이는 것'이라고 우기더라. 안 넣은 게 맞는데. 점심부터 기분 나빠졌다. 다 버리려고 한다. 명란 먹고 싶어서 시킨 건데"라며 분노했다.

그러면서 "고객센터에서도 업주 말만 듣고 환불 안 된다는 거 뭐라 해서 환불받았다. 진짜 날 진상 취급하는 거 때문에 더 열 받았다"라면서 "후추 맛만 나는데 '명란 넣었는데 지점 차이다', '눈에 안 보이는 거다' 등 이런 마인드로 무슨 장사를 하는지"라고 꼬집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명란즙을 넣은 건가", "거짓말을 해도 정도가 있지", "저러면 정말 화나지. 저건 그냥 크림 파스타 아니냐"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