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영업 종료한 마사지숍 쳐들어온 남자가 웃으며 여직원에게 한 소름 끼치는 행동

2024-03-20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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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불이 다 꺼진 가게에서 인기척이 들려서...”

새벽에 영업 종료한 마사지숍 안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 때문에 큰 위협을 느꼈다는 한 여직원의 사연이 공분을 사고 있다.

새벽에 영업 종료한 마사지숍 안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 때문에 큰 위협을 느꼈다는 한 여직원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새벽에 영업 종료한 마사지숍 안으로 갑자기 들이닥친 남자 때문에 큰 위협을 느꼈다는 한 여직원 / 네이버 카페 '아프니까 사장이다'

지난 19일 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 '아우, 자다가 깜짝 놀랐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태국 마사지숍 직원인 여성 A 씨는 "새벽에 불이 다 꺼진 가게에서 인기척이 들려서 방에서 CCTV를 보니 가게 안까지 손님이 들어와 있어서 나가봤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직접 가서 '지금은 영업시간이 아니니 아침에 오시거나 오후에 오시라'고 했다. 그런데 대답은 안 하고 실실 웃으면서 쳐다만 보더라. 기분이 싸해서 다시 '낮에 오세요'라고 네 번 더 말했는데도 가만히 서 있기만 했다"고 토로했다.

A 씨는 "좋게 말하니 안 되겠다 싶어 문을 열어놓고 '가만히 계시지 말고 밝을 때 다시 오세요. 나가세요' 했더니 웃으면서 다가오더라. '가까이 오지 마시고 가시라' 했는데도 실실 웃으며 내 손목을 잡고 못 알아들을 소릴 했다. 몸을 피했더니 두세번 더 손목을 잡으려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가 'CCTV도 있고 성희롱으로 신고하겠다. 손잡지 마세요'라고 했더니 그제야 주춤하면서 가방을 집어 들고 조금 있다가 나갔다. 혹시나 해 자동문 개폐장치를 꺼버렸다. 역시나 다시 와서 문을 열려고 하더라. 문이 안 열리니 노크하다가 갔다"고 설명했다.

A 씨는 "여자 혼자 불 꺼진 가게 안에 있다고 생각하고 다시 온 것 같다. 불안해서 뜬눈으로 밤을 새울 것 같다"고 당시 심경을 전했다.

실제로 A 씨가 첨부한 CCTV 캡처본엔 불 꺼진 마사지숍에 한 남자가 들어와 A 씨와 마주 서 있는 모습과 남성이 자동문 밖에서 안을 들여다보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왠지 또 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항상 조심하시길", "저런 이상한 사람이 점점 늘어가는 이 세상이 정말 무섭다", "무슨 목적이었을까. 정말 소름 끼친다", "재발 방지를 위해 신고하시길 바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