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 폭발물 설치했다” 직원 30명 대피, 수색 결과 전해졌다

2024-03-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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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2일 폭탄 설치했다는 글 올라와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글이 올라와 경찰이 수색에 나서는 소동이 벌어졌다.

자료 사진 / Fer Gregory-shutterstock.com
자료 사진 / Fer Gregory-shutterstock.com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 22일 오후 6시 2분 서울 잠실 실내 체육관 내부에 폭탄을 설치했다는 글이 X(구 트위터)에 올라왔다는 신고를 접수받았다.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체육관 내 근무하던 직원 30명을 대피시키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이후 1시간 가량 수색을 이어갔다.

다행히 이날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는 별다른 행사가 진행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내부를 수색했다. 특이 사항이 없어 허위신고로 판단하고 수색을 종료했다"고 설명했다.

그런가 하면 지난 19일 캐나다 주밴쿠버 대한민국총영사관에 "고척돔 야구 경기 중에 최신 폭탄이 터질 것"이라는 협박 메일이 도착하는 사건도 발생했다.

해당 편지에는 다저스 소속 일본 야구 스타 오타니 쇼헤이와 그의 가족을 해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20일 오전 10시 경찰 특공대 30명, 기동대 120명을 투입해 고척돔을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경찰은 지난해 8월 국내 주요 시설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메일 사건과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 중이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