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제주 해상에 '기름띠' 발견...해경은 긴급 방제 작업 실시 (사진)

2024-03-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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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 화재 위험 요인은 없는 것으로 파악돼

제주 앞바다에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했다.

23일 제주해양경찰서,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제주시 한림읍 해상에서 "기름 냄새가 나고 기름띠가 보인다"는 신고가 당국에 접수됐다.

23일 오전 제주 한림읍 해상에서 발견된 기름띠 / 뉴스1(제주소방안전본부)
23일 오전 제주 한림읍 해상에서 발견된 기름띠 / 뉴스1(제주소방안전본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한 소방은 약 2만㎡ 면적에 부분적으로 유막이 형성된 현장을 확인했다. 이후 해경은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한 상태다.

해경 측은 기름이 유출된 정확한 원인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며 얇은 형태의 유막이 발견됐고 이로 인한 화재 위험 요인은 없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1월에도 같은 제주 한림읍 해상에서 기름띠가 발견돼 해경이 긴급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일이 있었다.

지난해 1월 26일 오후 1시 57분 제주시 한림읍 귀덕2리에서는 "바다에 기름이 떠다닌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해경은 길이 100m, 폭 80m의 기름띠를 확인한 후 방제 작업을 실시해 2시간만인 오후 4시 작업을 마쳤다.

방제작업 중 해경은 200L의 기름통을 발견했다. 해경 측은 기름통에 담겨져있던 폐유가 바다로 유출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home 김유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