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사건 역사왜곡 저지 범대위 26일 출범

2024-03-23 21:39

add remove print link

전국YMCA 및 범시민단체 200여개 단체와 유족연합비상대책위 참여

여순사건 역사 왜곡 저지를 위해 범시민사회단체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6일 출범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여순사건 역사왜곡 저지 범국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여순범대위)는 오는 26일 오후 2시 전남동부청사 이순신강당에서 유족연합비상대책위원회와 함께 출범식을 갖고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 편파 구성과 역사 왜곡 시도 등을 저지하기 위한 행동에 나설 예정이다.

정부의 여순사건 역사 왜곡 시도에 심각성을 깨닫고 여수·순천·광양YMCA를 중심으로 전국 YMCA를 비롯하여 범 시민사회단체 들과 역사연구단체 등이 총망라해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전남 동부지역 총선 출마자들을 대상으로 여순사건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역사 왜곡 저지를 위한 공약 실천 서약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 서약서에는 조사기간 연장, 조속한 희생자 결정, 위원회 상임위원 구성 조직 정비, 조사인력 증원 등 문제 개선을 비롯해 현 진상보고서진상조사 기획단 해산, 진상보고서 용역 중단 등을 위한 의정활동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아울러 제주4·3 등 현대사 왜곡 행위를 저지하는데 앞장설 것도 다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여순범대위 측은 “여순사건은 유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 지역사회의 명예가 걸린 중차대한 사안이다”면서 “우리 지역 국회의원 출마자들이 역사의식을 갖고 책임있는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사전에 서약을 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유족연합비상대책위원회는 유족회 활동을 비상대책위 체제로 돌입해 도지사 면담, 전체 신고자 대상 설명회 개최, 희생자 결정 고지 90일 법 위반, 조사관 업무 및 근무 관련 4가지 사항에 대해 전라남도 여순사건지원단에 공문으로 접수해 놓은 상태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