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유관순상 시상식 개최...애국 정신의 계승과 여성 리더십 강조

2024-03-26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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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연경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과 여성 청소년 20명 수상

제23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유연경 전 이사장  / 충청남도
제23회 유관순상을 수상한 유연경 전 이사장 / 충청남도

제23회 유관순상 시상식이 26일 천안 독립기념관 겨레의 집에서 개최됐다.

유관순상은 유관순 열사의 숭고한 애국 정신을 계승하고 현대에 맞게 구현하는 여성(단체)을 격려하고 포상하기 위한 것이다. 유관순상위원회와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 허명 한국여성단체협의회장,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을 비롯해 1000여 명의 관계자와 수상자 가족이 참석했다.

유관순상에는 유연경 사단법인 애국지사 윤희순기념사업회 전 이사장이 선정되었으며, 유관순횃불상에는 김경은(돌마고)·최효린(송악고) 학생 등 20명의 청소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유연경 전 이사장은 우리나라 최초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의사의 선양사업을 추진하며 여성 항일운동가의 업적을 기리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평생 봉사와 정의, 여성의 리더십을 실천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 전 이사장은 “윤희순 의사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으로 오늘날 그녀와 같은 애국지사들이 있었기에 현재가 존재한다”라면서 “앞으로 유관순 열사와 윤희순 의사의 숭고한 애국 애족 정신을 기리고 선양하는 활동에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유관순횃불상은 전국 고교 1학년 여학생, 16세 학교 밖 여성 청소년 중 학교와 사회에서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실천하는 청소년에게 수여한다. 올해 유관순횃불상을 수상한 20명은 앞으로 유관순횃불상 수상자들의 모임인 횃불모임을 통해 유관순 열사를 알리는 사회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김태흠 충남도지사는 "유관순이라는 이름은 자유와 평화, 민주와 인권, 정의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모든 여성의 또 다른 이름"이라며, 충남이 '21세기 유관순'인 수상자들과 함께 자유와 평화, 여성 인권의 길을 이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