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잘 풀린다" 사주 풀이에 구매한 복권…1등 '10억' 잭팟

2024-03-26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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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첨자 "최근 하늘에 70억 원이 떠다니는 꿈을 꿨다"

사주에서 앞으로 잘 풀린다는 말을 듣고 구매한 복권으로 10억 원의 당첨금을 얻게 된 시민의 사연이 전해졌다.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돼 10억원을 타게 된 시민의 복권 용지. /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돼 10억원을 타게 된 시민의 복권 용지. /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26일 동행복권 홈페이지에는 ‘스피또2000′ 52회차 1등에 당첨된 A씨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스피또2000 1등 당첨금은 10억 원이다. A씨가 복권을 구매한 곳은 경기 평택시 서정동 한 복권 판매점이다.

최근 사주 풀이를 본 A씨는 "앞으로 잘 풀린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이후 그는 당첨된 로또 복권 5000원을 평소와 달리 다시 로또로 바꾸지 않고, 현금 1000원을 보태서 스피또2000을 3매 구매했다.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돼 10억원을 타게 된 시민의 소감. /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스피또2000' 1등에 당첨돼 10억원을 타게 된 시민의 소감. / 동행복권 홈페이지 캡처

A씨는 집으로 돌아와 당첨 여부를 확인했다. 그는 "1등에 당첨된 사실이 믿기지 않아 재차 확인했다"며 "바로 여자 친구에게 말했더니 농담하지 말라고 하더라. 사진 찍어 보내니까 축하해줬다"고 복권에 당첨된 순간을 회상했다.

이어 "최근 하늘에 70억 원이 떠다니는 꿈을 꿨다"며 "나중에 알고 보니 스피또2000 1등은 세트로 붙어있다고 한다. 제 다음에 스피또2000을 구매하신 분에게도 축하 말씀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당첨금 사용 계획에 대해서는 "대출금을 갚고 집을 마련하고 싶다"며 "복권을 꾸준히 구매하면 언젠가 기회가 오는 것 같다. 초심 잃지 않고 열심히 살아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즉석 복권에 해당하는 스피또는 게임 개수와 방법, 당첨금에 따라 스피또500·1000·2000의 3종으로 나뉜다. 당첨 확률은 로또 복권보다 1.5~2배가량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복권 구입 즉시 결과를 긁어 확인하는 스크래치 방식으로 즉석에서 당첨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home 이범희 기자 heebe904@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