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태국 축구 중계 일정, 최악의 경우의 수는?

2024-03-26 17:49

2차 예선 한국 축구 남은 일정은?

한국 태국 축구 중계 일정과 경우의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종예선과 본선 진출을 위해 태국전 승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만약 패배한다면 '경우의 수'까지 따져봐야 하는 상황에 직면하게 된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6일 오후 9시 30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태국과의 C조 4차전 경기를 치른다.

현재 대한민국은 2승 1무로 승점 7점을 얻어 조 선두를 달리고 있고 태국은 1승 1무 1패로 4점을 얻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은 태국과 동일한 1승 1무 1패이지만 득실 차에서 밀려 3위에 머물고 있다.

싱가포르는 1무 2패로 조 최하위에 위치해 있다. 하지만 이번 대회부터 참가국이 32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아시아 지역에는 총 8.5장의 월드컵 출전권이 배정됐다.

이에 따라 2차 예선은 36개국이 4개 팀씩 9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게 되며, 각 조의 상위 2개 팀이 3차 예선(최종예선)에 진출하게 된다. 3차 예선에 진출하는 팀은 2027 AFC 아시안컵 사우디아라비아 본선 출전권도 같이 획득한다.

3차 예선에서는 본선행 8개국 중 6개국이 확정된다. 총 18개 팀을 6팀씩 3개 조로 묶어 각 조 1·2위는 월드컵 본선에 직행하고 3·4위는 남은 티켓 두 장을 위해 4차 예선(아시아 플레이오프)을 거쳐야 한다.

플레이오프는 총 6개 팀을 3팀씩 묶어 2개 조로 나눈 뒤 각 조 1위 두 팀이 본선 진출, 조 2위 두 팀은 최종 플레이오프를 펼친다. 물론 한국 축구 대표팀이 2차 예선에서 탈락할 가능성은 적다. 하지만 '경우의 수'는 생각해야 한다.

한국이 태국에 패할 경우 2승 1무 1패가 되고 태국도 2승 1무 1패가 된다. 한국은 골득실에서 크게 앞서고 있는 까닭에 당장은 순위가 뒤집히진 않는다. 또한 중국이 싱가포르를 꺾어 2승 1무 1패로 승점 동률이 되더라도 순위는 바뀌지 않는다. 문제는 5차전 중국과의 홈경기에 대한 부담감이다.

만약 태국전에 이어 중국전에도 패배한다면 최종전을 앞두고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태국이 대량 득점에 성공한다면 조 1위를 유지하기 위한 태국과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3년 아시안컵 이후 연이은 난관에 직면한 대한민국 축구는 지난 21일 태국과의 경기에서 팬들에게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1-1 무승부를 기록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특히 손흥민의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태국의 견고한 수비와 압박에 고전하며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이에 따라 황선홍 임시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태국 원정에서 어려운 경기를 치르게 됐다.

이에 따라 한국 축구 대표팀이 4차전 태국과의 경기에서 복잡한 상황을 피하고 월드컵 본선 진출을 향한 여정에 한 발짝 더 다가갈 수 있을지에 축구 팬들의 관심이 더욱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