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경기 후 이 행동에 태국 팬들까지 열광했다 (+영상)

2024-03-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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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팬 “이런 모습 때문에 손흥민이 존경받는 것”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아시아 최고 축구 스타의 위엄을 드러냈다.

다른 선수들이 떠난 경기장을 돌며 인사를 하는 모습에 태국 팬들이 열광했다.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C조 4차전 한국과 태국의 경기. 후반전 골을 넣은 손흥민이 기뻐하고 있다. / 연합뉴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6일 오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4차전 원정 경기에서 주장 손흥민과 이재성(FSV 마인츠), 박진섭(전북 현대)의 득점에 힘입어 태국에게 3-0 압승을 거뒀다.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그라운드에 남아 방송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손흥민이 인터뷰하는 동안 한국과 태국의 선수들은 관중석을 돌며 경기장을 찾은 현지 팬들에게 인사한 뒤 운동장을 떠났다.

대다수의 관중이 경기장을 나간 상황이었지만, 일부 팬들은 월드 스타 손흥민의 모습을 지켜보며 환호했다.

손흥민을 가까이서 지켜본 팬들은 SNS에 관련 영상을 올리며 손흥민의 팬 서비스에 관해 극찬을 했다.

손흥민 인사 영상을 공유한 한 태국 팬은 "이런 모습 때문에 손흥민이 존경받는 것"이라며 "원정 경기에서 상대 팀을 응원한 팬들에게 달려와 인사한 선수는 아마 그가 처음일 거다. 태국 팬들이 쏘니(손흥민 애칭)를 사랑하는 건 당연하다"고 호평했다.

한편 손흥민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골보다 노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멋진 골들로 보답할 수 있어서, 팀원으로서 도움이 된 것 같아서 기쁘다. 마냥 어리다고 생각했던 선수들이 성장하면서 멋진 경기를 보여준 것에 고맙게 생각한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