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첫 스마트 가축경매시장 개장

2024-03-2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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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지사, 27일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 참석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 / 충청남도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 준공식 / 충청남도

충남 한우산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첫 스마트 가축경매시장이 문을 열었다.

27일 예산군 오가면에서 열린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의 준공식에는 김태흠 충남도지사를 비롯하여 예산군수, 도의원, 예산축협 조합원, 농축협조합장, 지역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하여 경매시장의 확장 이전과 한우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총사업비 40억 7300만 원이 투입된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은 예산군 오가면 신장리 일원에 최첨단 전자 경매시장으로 조성되었다. 1만 5324㎡의 부지에 연면적 3동 3053㎡ 규모로 지어진 이 시설은 스마트전자경매 시스템을 통해 혈통이 검증된 송아지의 거래를 가능하게 하여 농가 수익 보장과 거래의 투명성 및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 지사는 이날 준공식에서 스마트전자경매 시스템의 도입을 통한 한우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예산축협 가축경매시장이 한우 생축 거래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충남도는 충남한우 명품화사업 등 10개 사업에 140억을 투자하여 가축 개량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충남소의 브랜드 가치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충남은 전국 한우 사육두수 362만 두 중 11.5%에 해당하는 42만 두를 사육하고 있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