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서 '2024년 레디 코리아 훈련' 실시

2024-03-2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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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산업단지 재난 대응력 높여...재난 대비 실질 역량 강화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에서 열린 '2024 레디 코리아 훈련' / 충청남도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에서 열린 '2024 레디 코리아 훈련' / 충청남도

충청남도는 27일 서산시에 위치한 한화토탈에너지스 공장에서 '2024년 레디 코리아(READY Korea)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실질적인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가 재난훈련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 목적으로, 행정안전부가 지난해부터 분기별로 신규 도입한 재난 대응 훈련 프로그램이다. 현재까지 총 세 차례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는 충청남도와 행정안전부, 서산시를 주관으로 하여 환경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서산소방서, 서산경찰서, 서산의료원, 32사단 등 35개 기관에서 400여 명의 인력이 참여했다. 또한 자율방범대, 의용소방대, 여성민방위대 등의 민간 단체와 대산중, 서일중, 호서고 등 지역 학교의 중고등학생 200여 명도 이번 훈련을 참관했다.

훈련은 국지망을 활용한 중앙재난안전상황실과 도 재난안전상황실 간의 상황 판단 회의, 중대본 회의 소집 등의 도상 훈련과 함께 한화토탈에너지스 서산공장에서의 초기 대응 및 수습·복구 현장 훈련으로 이루어졌다. 이번 훈련의 주제는 '대규모 산업단지 재난 대응'이었으며, 작업자 부주의로 인한 공장 내 화재 및 폭발, 유해화학물질 유출 같은 가상의 재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점검했다.

훈련에서는 또한 소화용수 대량 사용으로 인한 사내 폐수처리장의 역류(오버플로우) 발생 같은 돌발 상황도 설정하여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확인했다.

이 자리에서 김태흠 충남지사는 “도는 평소 발전설비 화재 폭발사고, 화학물질 유출사고 등에 대비해 왔으며, 이번 훈련을 통해 ‘힘쎈충남’에 걸맞은 실전 대비 역량과 신속한 대응 능력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한, “실전과 같은 반복 훈련을 통해 재난이 발생했을 때 피해를 최소화하고 도민이 마음 놓고 일상생활에 집중할 수 있도록 안전한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