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충격 제외...EPL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한 '현역 선수' 20인 명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 입성이 가능한 현역 선수 20명 명단에서 손흥민이 제외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르트는 27일 현역 선수 중 은퇴 후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이 유력한 선수 20명을 선정해 소개했다.

매체는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험, 통계(출전, 골, 어시스트), 선수 인기도, 팀 내 공헌, 연령 등을 고려해 순위를 정했다고 밝혔다.

해당 순위에는 에데르송(맨체스터 시티), 부카요 사카(아스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 모하메드 살라(리버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전 토트넘 홋스퍼) 등 EPL에서 활약한 선수들이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토트넘 레전드로 꼽히는 손흥민은 순위에 포함되지 않아 충격을 안겼다. 올해로 토트넘 입단 9년 차를 맞은 손흥민은 지금까지 398경기 출전, 156골, 88도움이라는 눈부신 기록을 세우며 명실상부한 토트넘 리빙 레전드로 떠올랐다. 당연히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헌액 기준인 250 경기 출전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해리 케인의 이적 이후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기복 없는 활약으로 팀을 이끌고 있다. 리그 내에서도 득점, 도움, 공격 포인트 등에서 모두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그럼에도 해당 매체가 선정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해 의아함을 자아냈다.

아래는 27일 발표된 프리미어리그 명예의 전당 입성 가능성이 높은 현역 선수 순위다.

한편 지난 2021년 명예의 전당을 신설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지난 26일 애슐리 콜을 2024년 명예의 전당 첫 번째 헌액자로 발표했다. 올해 2명을 추가로 선정할 예정인 사무국은 후보로 존 테리, 아자르, 게리 네빌, 판 더 사르, 디포, 파브레가스, 오언, 비디치 등을 선정해 팬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금까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한 인물로는 시어러, 칸토나, 앙리, 베컴, 베르캄프, 램파드, 제라드, 퍼거슨 감독, 벵거 감독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