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KTX 개통 20주년 기념 철도문화전 개최

2024-03-2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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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9~4/21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서 철도 예술작품, 유물 등 전시
코레일 홍보대사로 ‘가수 영탁’ 위촉, 일상 속 친근함의 시너지 기대

철도문화전 포스터 / 코레일
철도문화전 포스터 / 코레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KTX 개통 20주년을 맞이하여 29일부터 4월 21일까지 문화역서울284(옛 서울역)에서 대규모 철도문화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Journey Beyond Plus: 여정 그 너머’라는 주제로, KTX와 철도가 일으킨 변화와 발전을 탐구하는 다양한 예술작품과 철도 유물 및 기술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문화역서울284의 1, 2층 및 외부 공간에서 진행되며, 관람객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무료로 전시를 즐길 수 있다.

전시 총감독은 밀라노 디자인위크의 예술감독 강신재 공간디자이너가 맡았고, 파리메종오브제의 예술감독을 역임한 김미연 디렉터가 큐레이터를 담당한다. 미디어, 조각, 설치, 사진 등 다양한 분야의 신진·중진 작가들과 협업하여, 철도와 KTX의 의미를 재해석한 예술작품들을 전시한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속도 혁명을 이끈 KTX의 거시적 의미와 사회적 연결성, 탑승객 개개인의 이야기를 미시적으로 조명한다.

특히, 철도 기술품은 코레일의 과거, 현재, 미래를 아우르는 아카이브 방식으로 전시되며, 연도별로 변화한 열차 모형을 대형 모니터를 통한 디지털 트윈으로, 그리고 대형 디오라마, 3D 영상, VR 체험 등 다양한 방식으로 체험할 수 있다.

전시장 외부에서는 KTX 관련 해설강의 영상을 관람할 수 있다. 코레일이 KTX 20주년을 기념해 편찬한 KTX 브랜드북 ‘달려온 20년, 달라진 대한민국’에 대해 역사 커뮤니케이터 최태성 강사가 해설하는 1시간짜리 강의다. 전시 기간 내 매주 토, 일요일 하루 3회(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4시) 송출된다.

28일 오후 열린 개막식에는 한문희 코레일 사장, 장동광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장, 코레일 명예기자단 등이 참석했으며, 가수 영탁을 코레일 홍보대사로 임명하는 위촉식도 함께 진행되었다.

한문희 코레일 사장은 “철도가 대한민국의 일상과 문화를 변화시킨 순간들을 다채롭게 보여드리도록 준비했다”며 “우리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나가는 철도의 모습을 느껴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home 이윤 기자 eply6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