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간부회의에 한화이글스 유니폼 입고 등장한 이유는

2024-04-0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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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죽의 7연승으로 1위 한화처럼 시정 성과 주문

이장우 대전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 확대간부회의 주재 / 대전시

이장우 대전시장은 1일 주재한 확대간부회의에 한화이글스 유니폼을 입고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32년 만에 파죽의 7연승을 질주하고 있는 한화이글스를 격려하며, 한화이글스의 성과처럼 시정 성과를 주문하는 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가 도시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20위권에 머물러 있다가 지난 연말을 기점으로 2-3위로 급상승했다. 지난해 2월 발표한 세계지식재산기구(WIPO)의 '2022년 글로벌 혁신지수' 중 과학기술 집약도 부문 전 세계 3위, 아시아 1위를 차지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대규모 국가산단 지정과 우주산업 클러스터 3축 등 국책사업이나 국가 현안도 우리 시가 승승장구하는 상황에서 한화이글스의 성과는 상징적으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한화는 18세 특급 신인 황준서가 인상적인 데뷔전을 치르며 연승 질주를 이어갔다. 이에 따라 한화는 단독 1위로 3월을 마치고 기분 좋은 4월을 맞이하게 됐다.

이와 관련해 이 시장은 “내년 신축야구장 개막에 맞춰 한화이글스가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 올렸으면 좋겠고, 더불어 하나시티즌 등 대전을 연고로 한 프로 구단들이 승승장구해 우리 시민들에게 큰 희망을 줬으면 한다”라며 “우리 시도 한화이글스처럼 그동안의 부진과 무기력함을 완전히 씻어내고 세계 초일류 도시로 가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시장이 이날 입은 한화이글스 유니폼 등번호는 0번인데, 이는 0시 축제를 의미하며, 지난해 0시 축제 당시에도 해당 유니폼을 입은 바 있다.

home 송연순 기자 ys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