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하윤 프로필에 관심 폭발… 과거 출연작 쭉 모아봤더니 '깜놀'

2024-04-02 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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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논란 중인 송하윤 '학폭' 의혹 논란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이 학폭(학교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포털 사이트, SNS,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송하윤 학폭' '송하윤 김별' '송하윤 나이' '송하윤 프로필' 등 키워드들이 올라와 연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송하윤이라는 배우 자체에 대한 궁금증이 매우 커진 가운데 최근작 '내 남편과 결혼해줘'를 비롯해 과거 그의 출연작들에 대한 관심도 덩달아 커진 상황이다. 특히 생각보다 굵직굵직한 송하윤 필모그래피와 작품 활동 리스트에 적지 않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2005년 데뷔 이후 꾸준히 연기 경력을 쌓아온 송하윤의 출연작들을 이번 기회에 한번 쭉 정리해 봤다.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과거 예명 김별) / 뉴스1
배우 송하윤(본명 김미선/과거 예명 김별) / 뉴스1

우선 송하윤은 고등학생 시절 잡지 모델로 연예계에 발을 들였다. 김별이라는 예명으로 활동을 시작한 송하윤은 싸이월드 미니홈피 등에 올린 사진을 통해 방송 관계자들 눈에 들며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게 송하윤은 2005년 MBC 8부작 드라마 '태릉선수촌'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연기 활동을 펼쳤다.

이후 송하윤은 영화 '댄서의 순정' '다세포 소녀' '러브 하우스' '아기와 나' '장례식의 멤버' 등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기 시작했다. 2010년대 초반 그는 예명을 김별에서 송하윤으로 바꾸게 되는데, 2012년 김은희 작가가 집필한 SBS 드라마 '유령'에 주연급으로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이름과 얼굴을 알렸다.

특히 송하윤은 2015년 MBC 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주오월 역을 맡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당초 송하윤은 '내 딸, 금사월'에서 중간 하차할 예정이었지만 애청자들 성화로 종영 때까지 극에 출연했다. 송하윤 연기 인생 터닝 포인트로 '내 딸, 금사월'을 꼽는 이가 많을 정도로 송하윤은 이 작품 이후 높은 인지도를 얻게 됐다.

'내 딸, 금사월'로 히트 친 송하윤. / MBC '내 딸, 금사월'
'내 딸, 금사월'로 히트 친 송하윤. / MBC '내 딸, 금사월'

'내 딸, 금사월' 종영 2년 뒤쯤 송하윤은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SBS 주말드라마 '언니는 살아있다!' 등에 출연하며 전성기를 맞았다.

'쌈, 마이웨이'에서 송하윤은 백설희 역으로 분해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혔다. 당시 상대역을 맡은 배우 안재홍과 남다른 케미를 보여주며 많은 이들을 울고 웃게 했다. '쌈, 마이웨이'는 무려 7년 전 작품이지만, 송하윤·안재홍 커플 연기 등은 SNS에서 아직까지 자주 회자되고 있다.

'언니는 살아있다!'에서는 송하윤은 특별출연으로 이름을 올렸다. '내 딸, 금사월' 주오월 역과는 상반된 캐릭터, 세라 박 역으로 '언니는 살아있다!'에 출연한 송하윤은 아주 강열한 인상을 남기며 주말극의 신흥 강자로 떠올랐다.

공감 가는 커플연기 보여주며 큰 사랑 받은 안재홍, 송하윤. /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공감 가는 커플연기 보여주며 큰 사랑 받은 안재홍, 송하윤. / KBS2 드라마 '쌈, 마이웨이'

송하윤은 2018년 영화 '완벽한 타인'에도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꾸준히 쌓았다. '완벽한 타인' 이후로는 눈에 띄는 커리어를 쌓지 못한 송하윤은 올해 초 방영한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정수민 역을 맡으며 새로운 전성기, 시작을 알렸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의 악녀 연기는 송하윤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 과거 여러 이미지를 탈피하며 새로운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송하윤 연기에 많은 이들이 극찬을 보내며 긍정적인 평가를 남겼다. 앞으로의 활약에도 엄청난 기대가 쏟아졌다.

영화 '완벽한 타인'에 부부 역할로 출연한 송하윤, 이서진. '완벽한 타인'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영화 '완벽한 타인'에 부부 역할로 출연한 송하윤, 이서진. '완벽한 타인' 스틸컷.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송하윤은 '내 남편과 결혼해줘' 이후 승승장구할 일만 남았다고 예상됐지만, 학폭 의혹이라는 암초를 만나며 현재 활동 전반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다.

지난 1일 JT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사건반장'은 "최근 인기 드라마에서 악역 연기로 사랑받은 여배우 S 씨가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는 내용을 방송으로 내보냈다. 제보자는 '사건반장'에 "점심시간에 학교 뒤 놀이터로 불려 나가 이유도 모른 채 90분 동안 맞았다"고 주장하며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

여배우 S 씨는 송하윤으로 지목됐고, 파장은 일파만파 커졌다. 하지만 송하윤 측은 "보도된 학폭 주장과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2일 밝혔다.

이날 송하윤 소속사 킹콩by스타쉽은 "현재 제보자 측의 일방적인 주장으로 무분별한 억측과 추측성 내용이 확산되고 있다"며 "제보자 측 주장에 관해 배우에게 사실을 확인한 결과 제보자와는 일면식도 없으며 해당 내용 모두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고 공식입장을 냈다.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정수민 역을 맡으며 새로운 전성기, 시작을 알린 송하윤. /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서 악녀 정수민 역을 맡으며 새로운 전성기, 시작을 알린 송하윤. / tvN '내 남편과 결혼해줘'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