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 주요 해상교량 특별 안전점검

2024-04-02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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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美 볼티모어 교량 붕괴 따라 모의훈련 긴급점검
- 광안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3곳 선박 추돌사고 예방

광안대교 현장 CCTV 확인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광안대교 현장 CCTV 확인 / 사진제공=부산시설공단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항의 대형 교량이 최근 컨테이너선과 충돌해 붕괴하면서 안전에 비상등이 켜졌다.

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26일 발생한 미국 볼티모어 교량 붕괴사고와 관련하여 부산시민들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부산의 주요 해상 교량시설에 대해 긴급 안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3월27일(수)부터 3월29일(금)까지 3일간 이어진 이번 긴급 안전점검은 공단이 관리중인 광안대교, 남항대교, 영도대교 3곳이다.

공단은 지난 2019년 2월 러시아 6천톤급 선급 씨그랜드호가 광안대교 교각과 교각 사이 강박스 거더와 추돌한 바 있어 이번 미국 교량 사고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번 주요 해상교량 특별 안전점검에서는 선박 추돌 예방을 위한 감시구역(1.5KM)을 감지할 수 있는 해상경보시스템과 항로표지설비, 안전 매뉴얼 등 관련 시설물을 집중 점검하고 선박추돌을 가상한 모의 훈련도 실시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대형 참사를 미연에 막을 수 있는 길은 철저한 안전점검과 대응매뉴얼 준수다”며 “주요 교량시설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