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판곤 감독에게 정말 뜻밖의 이야기가 나왔다… 말레이시아에서 전해진 소식

2024-04-03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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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매체 베르나마가 보도한 내용

김판곤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이 사임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관한 입장을 밝혔다.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이 2023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19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김판곤 감독이 2023 아시안컵 바레인과의 경기를 하루 앞둔 지난 1월 19일(현지 시각) 카타르 도하 메인미디어센터(MMC)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말레이시아 매체 베르나마는 지난 1일(현지 시각) "김 감독이 말레이시아 축구 대표팀을 떠날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하미딘 아민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은 곧바로 김 감독의 사임설에 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라고 말했다.

하미딘 회장은 “언론에서 주장 이야기는 사실이 아니다. 김 감독은 말레이시아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과 2027 AFC 사우디아라비아 아시안컵 본선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자신의 임무라는 점을 분명히 밝혔다"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나도 어제 인터넷을 통해 기사를 봤다. 그 일 때문에 여기에서도 난리가 났다. 말레이시아축구협회 회장과 문화청년체육부장관, 왕자에게도 연락이 왔다. 나는 떠나지 않는다고 확실하게 이야기했다"라고 전했다.

김 감독은 2022년 1월에 말레이시아 대표팀에 부임했다. 그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맡은 지 5개월 만에 팀을 2023 AFC 아시안컵 24강 본선에 진출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는 2007년 이후 16년 만이며 개최국 자격 자동 진출이 아닌 예선을 거친 자력 진출로 치면 43년 만의 일이다.

김 감독은 손흥민(토트넘)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과의 최종전에서는 말레이시아 대표팀을 이끌고 경기 내내 빠른 스피드와 압박 능력을 내세워 화끈한 축구를 선보인 끝에 한국 대표팀을 상대로 밀리지 않는 경기를 보여줬다. 그 결과 말레이시아 대표팀은 한국 대표팀에 3:3 무승부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지난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김판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5일(현지 시각)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누브 스타디움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E조 최종전 한국과 말레이시아의 경기에서 김판곤 감독이 선수들에게 작전을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