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킥보드 타던 40대, 화물차 들이받고 숨져… 대리기사 추정

2024-04-03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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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음주 여부 등 조사할 방침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IZ UALNI-shutterstock.com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IZ UALNI-shutterstock.com

전동 킥보드를 타던 40대 남성이 정차돼 있던 화물차를 들이받고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이날 0시 30분쯤 40대 남성 A 씨가 경기 시흥시의 한 도로에서 정차하고 있던 7.5t 화물차 적재함 부분을 들이받았다. 지나가던 운전자가 사고 현장의 A 씨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경찰은 A 씨를 대리기사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어 매체에 "음주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도로교통공단이 지난해 4월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7~2021년) 개인형 이동장치(전동킥보드, 전동이륜평행차 등) 사고는 지난 2021년 1735건이었다. △2020년엔 897건 △2019년엔 447건 △2018년엔 225건 △2017년엔 117건으로 매년 상승하다가 2021년엔 폭증했다.

도로교통공단 측은 "날씨가 포근해져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3~4월에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급증한다"며 "두 명 이상 탑승 금지, 안전모 착용 등 안전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조언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