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탱이 XX 어쩌라고” 푸바오 열풍에 단호하게 '일침' 날린 방송인

2024-04-03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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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 감정 존중한다 vs 과한 반응 눈살 찌푸려져

'푸바오 열풍'이 불편하다는 의견들이 등장했다.

3일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떠났다.

푸바오는 국내 최초 자연 번식으로 태어난 판다로, 한국에서 자랐지만 소유권을 가진 중국에 돌아간 것이다.

한국을 떠난 푸바오 / 뉴스1
한국을 떠난 푸바오 / 뉴스1

이날 비가 내리는데도 수많은 사람이 모여 푸바오가 떠나는 모습을 지켜봤다. 여러 매체도 현장을 생중계했다. 곳곳에선 울음 소리가 터졌고, 급기야 오열까지 하는 이도 있었다.

푸바오가 탄 차량 뒷모습이라도 보려고 사람들이 몰려, 일부는 안 보인다며 앞사람에게 앉으라고 소리치는 경우도 있었다.

푸바오와 사육사 / 뉴스1
푸바오와 사육사 / 뉴스1

하지만 푸바오 열풍이 다소 이해되지 않는다는 시선도 있다. 물론 개인의 자유이나 이렇게까지 몰려들어 슬퍼해야 할 일이냐는 것이다.

BJ 갱여운은 라이브 방송에서 한 시청자가 "갱님 푸바오 이제 중국 감"이라고 하자, "아 가라그래!"라며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갱여운은 "그 곰탱이 XX 집 가는데 뭐 어쩌라고"라며 "굴러가든 뛰어가든 날아가든 가라 그래"라고 했다.

갱여운 인스타그램
갱여운 인스타그램

그러면서 "푸바오가 한국에 있으면 결혼해주냐? 가라 그래 그냥. 조심히 들어가라 그래. 오래오래 살고. 아니 뭐 솔직히 말해서 그거 사육사 분들이 더 정들어 있지 우리야 뭐 그냥 귀여운 푸바오인데. 유튜브에 계속 올리겠지"라고 말했다.

갱여운은 "행복해라 푸바오, 잘 가시게"라고 말을 끝맺었다.

갱여운의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도 게재됐다. 네티즌들은 "과한 게 불편하다"는 의견들을 내비쳤다. 특히 푸바오가 떠날 때 사람들이 우는 게 마치 장례식처럼 기괴하다는 것이다. 반대로 "어떻게 느끼느냐는 개인의 자유일뿐"이라는 반응도 있다.

에펨코리아 댓글 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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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