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항, 한성컨테이너터미널서 추돌사고 '새신랑' 중태

2024-04-0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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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긴급수술을 받아서나 혼수상태

부산 신항 한성컨테이너터미널 추돌 사고 현장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 신항 한성컨테이너터미널 추돌 사고 현장 / 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컨테이너 운반 차량이 서로 부딪혀 신혼인 청년 운전자가 11m 높이 조종석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부산 강서경찰서에서 따르면 2일 오전 9시께 부산시 강서구 한성컨테이너터미널 내 컨테이너 운반 장비차량 간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반 차량 운전자 A씨(남.32세 항운노조 조합원)가 조종석에서 떨어져 대학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A씨는 부산대병원으로 후송돼 긴급수술을 받아서나 의식은 돌아오지 않은 상태이다.

3일 오후 11시 기자와의 통화에서 가족측은 "환자는 머리, 목, 갈비, 팔 등 중상을 입고 1차 수술 후 혼수상태이다"라며 담당 교수가 '생명을 구한다 하여도 머리와 목을 심하게 다쳐 정상적인 생활을 할지 경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신항 남컨테이너부두에서 지난 1월 14일 트럭이 바다로 추락해 노동자 1명이 사망한 바 있다.

강서경찰서는 안전수칙 준수 등 업무상 과실이 있었는지 수사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