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2인조 그룹 '디셈버' 출신 윤혁에 징역 10년 중형 구형 (+이유)
2024-04-04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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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윤혁 사건 결심공판 열려, 검찰 중형 구형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에게 중형이 구형됐다.
검찰은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17억 원대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디셈버 출신 가수 윤혁(39) 관련 소식이 전해졌다.
디셈버는 2009년 데뷔한 남성 2인조 그룹이다. 2010년 KBS '가요 대축제'에서 올해의 가수상 등을 받았다. 이후 윤혁은 2019년부터 한동안 솔로 가수로 활동했다.
4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인천지법 형사15부(류호중 부장판사)는 심리로 지난 2일 열린 결심 공판에서 윤혁에게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윤혁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 된 상태다.
검찰은 "피해자가 20명가량으로 많은 데다 피해액도 17억 원에 이를 정도다. 피고인이 일부 범행을 부인한 점 등도 고려했다"라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
윤혁의 선고 공판은 다음 달 23일 인천지법 324호 법정에서 열린다.
윤혁은 2021년 8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지인 등 20여 명에게 투자를 유도한 뒤 모두 17억 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윤혁은 "중국에 화장품을 유통하는 사업을 하는데 투자하면 원금에 30%의 수익을 얹어 2∼3주 안에 돌려주겠다"라며 투자를 유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윤혁은 지난해 6월 8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 기소 됐다. 그 전후로도 또 다른 7건의 사기 혐의가 확인돼 추가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후 구속 사건을 맡은 재판부는 윤혁의 모든 사기 사건을 병합해 심리를 진행했다.
한편 윤혁은 과거에도 음주 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에서 차량을 몰다가 2017년 경찰에 불구속 입건된 일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