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령탑 없는 한국 대표팀…결국 피파랭킹 '이렇게' 됐다 (+일본 순위는?)

2024-04-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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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축구연맹(FIFA)이 4일 발표한 내용

한국 축구대표팀의 피파(FIFA·국제축구연맹) 랭킹에 변화가 생겼다. 대표팀으로서는 좋지 않은 변화다.

(왼쪽)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 손흥민. (오른쪽)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뉴스1
(왼쪽)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이강인, 손흥민. (오른쪽)정몽규 대한축구협회 회장. / 뉴스1

피파는 지난 4일(한국 시각) 2024년 3월 남자축구 랭킹을 발표했다. 해당 발표에 따르면 한국은 1566.21점을 얻으며 23위를 기록했다. 지난 2월 랭킹은 22위였는데 대표팀은 한 달여 만에 한 계단 하락이라는 성적표를 얻게 됐다.

일각에서는 최근 치러진 태국과의 무승부 경기가 피파랭킹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사령탑 자리에서 경질되고, 지난달 황선홍 임시 감독 체제로 꾸려진 대표팀은 태국과의 2연전에서 1승 1무 성적을 기록했다. 한국은 태국을 상대로 지난달 21일 홈경기에서는 1 대 1 무승부를, 26일 원정 경기에서는 3 대 0 대승을 거뒀다.

한국은 한 계단 하락한 피파랭킹을 기록했지만 아시아에서의 순위는 지난달과 동일했다. 아시아 톱5에는 일본(18위), 이란(20위), 한국(23위), 호주(24위), 카타르(34위)가 각각 이름을 올렸다. 22위는 아시아가 아닌 유럽 국가로 분류되는 우크라이나가 차지했다.

지난 4일(한국 시각) 발표된 피파랭킹 순위. / 피파 제공-네이버
지난 4일(한국 시각) 발표된 피파랭킹 순위. / 피파 제공-네이버

피파랭킹 1위에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 팀 아르헨티나가, 2위는 프랑스가 올랐다. 양국은 지난번 순위를 사수했다. 3위는 잉글랜드를 제치고 벨기에가 차지했다. 잉글랜드는 4위로 밀렸다.

피파랭킹은 미국 물리학자 엘로 아르파드가 고안한 엘로 레이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순위를 산정되고 있다. 실력이 좋은 상대를 이기면 많은 포인트를 얻고, 실력이 낮은 상대에게 패하면 많은 포인트를 잃게 되는 방식으로 수치가 매겨지고 있다.

한국 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아직도 비어있다. 최근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는 차기 축구대표팀 감독 후보를 11명 정도로 추린 것으로 전해졌다. 사령탑 후보에는 국내, 해외 지도자 모두가 이름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지도자 후보들 중에는 K리그 팀을 이끌고 있는 현역 감독들도 포함 돼 있다는 소문이 퍼진 상태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