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대표팀 큰일났다… 베트남축구협회, 박항서 감독 결국 복귀시키나

2024-04-06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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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매체 VN 익스프레스가 보도한 내용

베트남 축구 팬들이 박항서 전 베트남 축구 대표팀 감독을 원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18년 8월 27일 오후(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2018년 8월 27일 오후(현지 시각)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브카시의 패트리엇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8강전 베트남과 시리아의 경기에서 박항서 베트남 감독이 선수들에게 지시하고 있다. / 연합뉴스

베트남 매체 VN 익스프레스는 지난 1일(현지 시각) "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대표팀 감독으로부터 베트남 축구 황금세대가 쇠퇴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실제로 박 전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떠난 이후 베트남 축구가 쇠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베트남축구협회뿐만 아니라 베트남 축구 팬들도 박 전 감독의 복귀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베트남 선수들의 요즘 동기부여가 약해졌다. 박 전 감독만이 베트남 축구 선수들의 잠재력과 기술을 끌어올릴 수 있다. 그들에게는 박 전 감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전 감독이 베트남 대표팀을 이끌었던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베트남은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을 유지해 왔다. 동남아 팀 가운데 가장 오랜 기간 FIFA 랭킹 100위 안에 머물렀던 팀이기도 하다. 그가 베트남 축구 대표팀으로 복귀한다면 베트남 대표팀에서 인상적인 성적뿐만 아니라 베트남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어려운 시기에 팀을 되살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앞서 박 전 감독은 지난 2017년 베트남 성인 및 U-23 감독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베트남 축구의 역사를 썼다. 베트남 U-23 대표팀으로 아시아축구연맹(AFC) 2018 U-23 챔피언십 준우승,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2018), 2019년과 2021년 동남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했다.

베트남 성인 대표팀으로는 2018년 동남아시아 축구 선수권 대회 우승, 2023년 준우승, 베트남 최초 국제축구연맹(FIFA) 아시아 지역 예선 최종예선 진출을 기록했다.

그는 베트남 축구의 새 역사를 창조했다.

그는 지난 2019년 베트남축구협회와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지난해 1월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한편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난 4일 발표한 4월 피파 순위에 따르면 베트남 대표팀은 115위로 무려 10계단 하락했다. 이는 박 감독 취임 초기인 2017년 11월 125위 이후 7년 이내 가장 낮은 순위다. 또 동시에 베트남 대표팀의 차감 포인트는 30점으로 이번 랭킹에서 가장 많은 순위점수를 잃은 국가에 오르는 불명예까지 쓰게 됐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년 2월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홀리데이인 송도 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이 2018년 2월 8일 오후 인천시 연수구 홀리데이인 송도 호텔에서 열린 귀국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 연합뉴스
home 이근수 기자 kingsma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