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오른 20대 한국인 자매, 누구?

2024-04-07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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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지가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20대 한국인 자매가 나란히 이름을 올려 시선을 끌고 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장녀 김정민(22)씨와 차녀 김정연(20)씨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 뉴스1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넥슨 사옥의 모습 / 뉴스1

포브스가 지난달 8일(현지 시간)을 기준으로 작성해 지난 2일 발표한 '2024년 세계 최연소 억만장자' 명단에 따르면 정민 씨와 정연 씨는 각각 5번째와 3번째로 선정됐다.

자매의 올해 순자산 가치는 각각 14억 달러(약 1조 8950억 원)로 평가받았다.

정민·정연씨와 김정주 창업주의 부인 유정현 NXC(넥슨 지주회사) 이사는 김정주 창업자에게 약 10조 원의 재산을 물려받았으며, 상속세로 6조 원(상속세율 60%)을 신고했다.

이들은 2022년 상속세로 NXC 지분 29.3%를 국가에 납부했다.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 뉴스1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 / 뉴스1

포브스는 정민·정연씨에 대해 "고인이 된 김정주 창업주가 1994년 세운 온라인 게임사 넥슨의 지분을 지주사인 NXC를 통해 대략 9%씩 갖고 있다. 2002년 부친이 54세의 나이로 사망하자 지분을 상속받았다"며 "자매가 회사에서 직책을 갖고 있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한편, 가장 어린 억만장자로는 2005년생 리비아 보이트(브라질·19)가 꼽혔다. 그는 세계 최대 전기장비 제조업체 WEG 상속녀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2024년 새 억만장자' 명단에는 미국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이름을 올려 관심을 받았다. 스위프트의 재산은 11억 달러(1조 4878억 원)로 추산된다.

노래와 공연만으로 10억 달러가 넘는 돈을 번 유일한 아티스트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