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여관서 숨진 50대 여성...함께 투숙한 남성 충격적인 자백

2024-04-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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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저녁 10시께 충북 충주시서 긴급 체포

서울 영등포구의 한 여관 객실에서 50대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함께 투숙했던 남성이 뒤늦게 ‘강간살인’ 범행을 자백했다.

해당 소식은 8일 헤럴드경제 단독 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alleevalley-Shutterstock.com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valleevalley-Shutterstock.com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강간살인 혐의를 받는 A 씨에 대해 앞서 지난 5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6일 A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열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3일까지 여관에 투숙하며 함께 있던 여성 B 씨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강간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B 씨가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건 지난 3일이다. 여관에 들어온 당일부터 수면 상태에서 깨어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경찰은 B 씨의 사망 시점을 지난 2일 밤부터 3일 새벽 사이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최초 현장 감식에서 외상을 발견하지 못했지만, 타살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A 씨를 추적해 왔다.

A 씨는 하루 뒤인 4일 저녁 10시께 충북 충주시에서 긴급 체포됐지만, 당시 경찰 조사에서 “수면제를 먹였지만 살해할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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