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전…? 개표 결과가 갑자기 출구 조사와 차이 나는 '이유'
2024-04-10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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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야권의 압승 예상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와 실제 일부 개표 결과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0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투표 마감 직후 발표된 지상파 3사 출구조사 결과는 야권의 압승이었다.
방송 3사는 민주당과 더불어민주연합(더불어민주당 주도 위성정당)이 183~197석을, 국민의힘과 국민의미래가 85~100석을, 조국혁신당이 12~14석을 얻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날 지상파 방송 3사는 투표 시작 시간인 오전 6시부터 투표 마감 시간인 오후 6시까지 전국 254개 모든 지역구에서 공동 출구조사를 벌였다. 경합도에 따라 추출한 전국 약 2000개 투표소에서 50만여명의 유권자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그런데 밤 9시 5분 기준 지역구 개표에서는 국민의힘이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결과가 나오는 이유에 대해 아시아경제는 "이와 관련해 선관위는 현재 10% 미만 이뤄진 개표 결과는 유권자의 표심 전체를 반영하지 못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표가 한꺼번에 담긴 사전투표 등의 경우 합산이 지연될 수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선관위 관계자는 "본투표와 사전투표 등이 한꺼번에 개함되는데 현재는 사전투표가 하나의 투표함에 있어 개표 결과가 나오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는 상황이 있다"면서 "사전투표의 경우 읍면동당 하나의 투표함에서 몇천표씩 이뤄지는 데 반해, 본투표의 경우 투표구가 잘게 쪼개져 개표 결과가 금방금방 합산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전투표를 개함한 곳도 있는데 아직 결과가 안 나왔을 뿐"이라고 전했다.